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 부모교육 59 ] 누군가는 '꼰대'가 되어야 한다

꿈꾸는꼬목사 2023. 5. 28. 20:39

 

한국사회는 포스트모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러기에 그 누구도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답이 없기에 알아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말 한마디를 하면 '꼰대'가 된다.
덕분에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쉽지 않고 조심하게 된다.
과거에는 이 역할을 부모가, 친척이, 교회가, 선생님이, 목회자가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다른 누군가 자녀에게 '꼰대'역할을 하면 
부모들이 들고 일어선다.

그러면서 예상되어지는 것은
우리 자녀 세대는 직접 몸으로 겪어야 하는 세대가 되었다.
기성 세대는 부모에게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고....
그러기에 거기에 맞춰서 자신의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우리 자녀세대는 누구도 이야기해주지 않기예
자기가 몸으로 겪으면서 살아가야한다.
직접 실패하면서 하나씩 배워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것은 좋을 수도 있지만 더 걱정되는 것은
나에게 문제가 생겨도 
왜 이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피드백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학교에서는 모르지만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는 부모, 교사, 목회자는 꼰대 역할을 해야 한다.
물론 꼰대 역할을 하려면 
자신이 그렇게 살아내야 한다.
그럴 때 그 말이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사실 부모가 꼰대 역할을 하는 것은 청소년기에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결국 교사이다.
교사가 기준과 방향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며
그 치열한 믿음의 싸움을 가게 해야 한다.

자녀들이 학교 선생님에게 잔소리를 들었다면 감사하라!
자녀들이 학교에서 징계를 받았다면 기뻐하라!
왜냐하면 기준과 방향을 듣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누군가 꼰대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늘 기도한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 친구, 리더, 목회자들을 만나기를....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한 단계씩 성장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