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아들의 말을 들으며....

꿈꾸는꼬목사 2022. 11. 21. 10:50

 

종훈이가 수능을 끝냈다.
그래서 뭘해야 할지 몰라 방황(?)한다.
수시를 보는 것도 아니기에 
시험결과. 그리고 그 결과로 지원하는 것만 남았다.

아들을 보면서 신기하고 부러웠다.
자기가 하고 싶다는 것이 있음에 대해서.

나의 십대를 돌아보면
도대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가 없다.
사실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고,
결정적으로 내 안에 뜨거운 열망이 없었다.
그러기에 뭔가를 하지만 열심히 해야 할 이유도 없었고,
그러기에 끝까지 해야 할  마음도 없었다.

물론 그것이 20대까지 계속 되었다.
그래서 나의 20대는 지우개로 지우고 싶을 정도다.
도대체 뭐하고 살았는지 정말 많은 아쉬움이 있다.

자기가 하고 싶다는 것이 있고,
그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아들을 보면서
이미 아빠를 넘어섰음을,
그리고 더 멋지게 살아갈 것임을 본다.

물론 그 바램대로 되지 않으리라.
하지만 그 흐름을 따라가며,
하나님이 빚어가시는 손길을 따라 가리라.
그러기에 더 멋진 삶이 되지 않을까...

아들이 부러워보기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