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청소년 수련회 설교를 다녀왔다.
몇 번을 사양했지만 어찌 할 수 없어 다녀왔다.
일정이 정해진 순간부터
얼마나 마음이 부담이 되는지....
좋다가도 수련회 생각만 하면 침울해졌다. ㅠㅠ
20대 아이들 만나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데,
10대 아이들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떠난지도 15년이나 되었고....
이틀간의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참 감사했다.
아이들에게는 여러가지로 미안하지만
내 안에 아이들을 향한 설레임이 있음을...
그리고 가슴 두근 거림이 있음을...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음을....
여전히 내 안에 청소년을 향한 마음이 있음을 봤다.
교회학교 교사 10년.
그리고 청소년 사역 6년.
그 마음이 내 안에 그대로 있음을.....
또한 부모가 되면서
청소년 아이들을 향한 마음이 더 커졌음을....
우리 아이들로 비슷한 또래이기에...
아마 하나님이 그 마음 때문에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시작하는 통로로 삼으셨다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기회도 안 오고,
기회가 오더라도 끝까지 순종하지 않겠지만
그 마음을 보게 해 주신 것만으로 감사하다!
설레임..
그 단어가 그토록 행복한지 오랜만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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