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에 교회 집사님들과 예배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목사님! 40년 넘게 예배드렸지만 이런 의미인지 몰랐습니다
정말 생각없이 예배드렸습니다"
맞다! 우리는 예배를 드리면서도 예배가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
그러기에 습관처럼 아무 생각없이 예배드린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생각이 행동을 만들기도 하지만
행동이 생각을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교회생활을 통해서는 어떤 생각이 만들어질까?
모태신앙으로 자라면서
놀고 싶은데 예배를 드리고,
장난치고 싶은데 기도를 드리고,
TV보고 싶은데 성경을 읽고,
맛있는 거 사먹고 싶은데 헌금을 드리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봉사를 하고,
보기 싫은데 공동체 생활을 하고....
이런 행동을 하면서 우리에게 만들어지는 무의식적인 생각이 있다.
"내 마음대로 하면 안되는구나!""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순종해야 할 것이 있구나"
그러기에 모태신앙들은 신앙적 갈등과 고민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을 떠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어릴 적부터 만들어진 무의식적인 생각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불평을 해도 하나님을 향한 불평이며,
원망을 해도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며,
의심을 해도 믿으려고 하는 의심이다.
바로 그 기초가 하나님이다.
그러기에 유아기부터 교회생활을 교육해야 한다.
아이들의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원칙과 기준을 아이에게 제시해야 하고 따르게 해야 한다.
물론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
맞다! 틀리지 않다!
하지만 아이가 이해되어야만 행동한다면
결국 아이는 자신의 생각이 더 중요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게 될 것이다.
나중에는 부모가 그 아이에게 끌려다니게 된다.
더 나아가 그 아이는 자기 수준을 넘어가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이성' 중심으로 살아왔기에
내가 이해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이해되지 않지만
내가 몸으로, 행동으로 하는 것은 내 생각을 만든다.
그러기에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교회생활은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만들어간다!
어찌 보면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생각이다.
자녀에게 교회생활을 잘 교육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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