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가장 깊은 본성에 있는 것은 '자기 중심성'이다.
살아남아야 하고, 자기를 지키려고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바운더리가 있다.
이것은 너무나 필요하다.
자기를 지키지 못하면 다른 모든 것들은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거기까지는 '생존'이다.
하지만 성장하기 원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바운더리를 벗어나야 하고,
자신만의 규칙을 깨뜨려야 한다.
규칙은 다른 규칙이 깨뜨릴 수 있다.
나와 다른 대상,
나와 다른 조직,
나와 다른 세상을 만나면 내 규칙은 깨어진다.
그래서 아프지만
그래서 성장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시고
홍해를 건너 가나안 땅으로 향하게 하시면서
시내산에서 613개의 율법을 주셨다.
어떤 의미일까?
종으로 살아오던 그들의 규칙과 기준을
다시 설정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중요한 것은
그 규칙을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노예근성, 종의 근성을 넘어갈 수 있느냐!
바로 그것이다.
율법을 대하면서 그들이 살아오던 규칙이 깨어지고
다르게 살아가는 삶이 시작되게 된다.
규칙과 기준은 나를 얽매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 자유롭게 해주며,
나를 더 풍성하게 해 준다.
내 규칙과 기준에 매여 더 이상 보지 못하던 것을
다른 규칙과 기준을 통하여 누리게 된다.
BAD의 삶은
지키려는 기준이지만
GOOD의 삶은
누리려는 기준이다.
BAD의 삶은
나를 보호하려는 기준이지만
GOOD의 삶은
나를 깨뜨리려는 기준이다.
그러기에 각자에게 '누리려는 기준'이 필요하다.
내 자신을 지키지 않으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한가?
내 자신을 오픈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한가?
내 자신을 넘어가려면 어떤 규칙이 필요한가?
내게 주신 축복을 누리러면 어떤 가이드라인이 필요한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의 규칙과 기준이 깨어질수록
죄로 인해 가려지고 사라졌던
하나님 창조하신 아름다움이 드러나게 된다.
당신에게는 어떤 기준이 있는가?
그리고 그 기준은
지키려는 기준인가?
누리려는 기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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