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을 통해
하루를 살아가는 삶의 방향이 정해지면
그 다음은 '기도'하는 것이다.
그 방향을 향해 잘 걸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말씀과 기도는 분리되지 않는다.
기도의 방향은 말씀의 방향이 되며
말씀의 방향은 기도를 결정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 더 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상상하며 기도하기'이다.
오늘 주신 말씀의 방향대로
살아가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다.
오늘 주신 말씀을 가지고
내가 하는 만남, 프로젝트, 일 가운데
그 방향대로, 진행되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다.
이것은 말씀 때문에 '상상' 할 수 있다.
이것이 '기도'이다.
우리는 생각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생각은 내 머리의 활동이고,
상상은 다른 것이 내 안에 들어와야 가능하다.
그래서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왜냐하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상하면 설레이고 흥분된다.
왜냐하면 내 몸도 함께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뇌과학자들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이유를 뇌의 가소성에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것을 상상을 하면 뇌의 가소성에 따라
뇌에 새로운 회로가 생기고
그것이 몸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상할 때 그것을 내 몸으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내 생각에 내 몸은 셋팅되어 있는데,
말씀묵상을 통해
말씀에 내 생각을 셋팅하는 과정이
'상상하기'이다.
말씀이 없는 사람은 생각만 한다.
자신이 가진 것 가운데 가능성을 찾는다.
그러다보니 답이 없다.
그러다보니 현실 속에 산다.
그러다보니 부정적이고 냉소적이다.
그런데 말씀묵상하는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의 모든 것을 누리기에
꿈꾸는 사람이고,
상상하는 사람이고,
그것을 향해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복음을 누리는 사람은
'꿈꾸는 사람'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원하는대로 해달라고 하는 것을 넘어
주신 말씀을 가지고 상상하라!
그 말씀으로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이뤄지는 것을 상상하라!
글을 쓰면서도 나는 상상한다.
주신 말씀을 통해
오늘 나에게 약속된 만남 가운데
무엇을 나눠야 할지 분명해지며,
그 이야기를 통해 그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을 상상하게 된다!
"주신 말씀으로 상상하며 기도하라!"
그 말씀이 내 삶 가운데 그대로 이뤄지는 것을 보라!
바로 그것이 우리가 훈련하며 아침마다 해야 할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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