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8 나는 우선 정신과 의사로서 이 책의 두 가지 기본 전제를 밝히고자 한다. 그 첫째는 정신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구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적인 성장과 영적인 성장에 이르는 과정도 별도로 취급하지 않았다. 나는 이들을 동일한 개념으로 보고 있다. 두번째는 이 영혼과 정신의 성숙 과정이란 복잡하고 험난할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리는 평생의 일이라는 것이다.
제 1부 훈련
p.16 영적이고 정신적인 성장은 오직 문제에 직면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칼 융은 "노이로제(신경증)란 항상 마땅히 겪어야 할 고통을 회피한 결과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는 피하려고 했던 바로 그 고통보다도 피하려고 하는 마음이 더 고통스럽게 된다.
p.18 고통스런 것을 건전하게 겪어내는 수단으로 네 가지 기술이 있다.
1) 즐거움을 나중에 갖도록 자제하는 것
2) 책임을 자신이 지는 것
3) 진실에 헌신하는 것 (지속적인 자기성찰, 변화들을 수용하는 것, 정직한 생활)
4) 균형을 맞추는 일 (포기하는 훈련)
p.37 신경증적인 사람들은 너무 책임을 지려고 하고, 성격장애인 사람들은 응당 져야 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 신경증 환자들은 세상과의 갈등이 생겼을 때 자기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격장애의 사람들은 세상과 대결할 때 세상이 잘못됐다고 치부해 버린다.
p.74 사랑했던 어떤 것을 포기하는 것과 관련된 느낌, 우리 자신의 일부분이거나 혹은 우리와 친근한 것의 일부분의 것을 포기하는 것과 관련된 느낌이 바로 우울이다. 우울증은 근본적으로 정상적이고 건강한 현상인 것이다.
제 2부 사랑
p.87 훈련이란 인간의 정신적 발달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훈련을 하도록 격려해주는 동기는 무엇인가? 바로 사랑이다.
p.87 사랑이란 자기 자신이나 혹은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이다.
p.91 사랑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1) 사랑에 빠지는 경험은 특별히 성적인 것과 관련된 애욕의 경험이라는 것이다.
2) 사랑에 빠지는 경험이 예외없이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p.94 어떤 경우에 사랑에 빠지는 행동은 일종의 퇴행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되는 경험은 우리가 아기였을 때 어머니와 하나가 되었던 기억과 같은 것이다. 이런 일체감과 더불어 우리는 어렸을 때 성장함녀서 뼈 아프게 포기해야만 했던 전지전능함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모든일들이 가능해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된다면 우리는 모든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느낀다. 우리는 사랑의 힘이 복종과 굴종과 암흑과 같은 모든 반대세력들에 저항하고 물리칠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 문제가 극복될 것이다. 장래는 온통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p.95 한 쌍의 연인이 사랑에서 빠져나올 때 그들은 그때서야 비로소 참사랑을 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참 사랑은 사랑의 느낌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p.101 사랑에 빠져 성행위를 할 때 수반되는 자아 영역의 일시적인 붕괴는 다른 사람과 함께 참사랑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시발점이다. 뿐만 아니라 참 사랑을 지속적으로 한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신비롭고 지속적인 황홀감을 약간 맛보여 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사랑에 빠지는 것은 참사랑을 향한 동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그 자체가 사랑은 아니며, 그것은 사랑의 크고 신비로운 전체 구도의 일부분일뿐이다.
p.105 사랑에 관계된 두번째 그릇된 개념은 '의존하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단지 서로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지만 더 잘 살기 위해 상대방과 함께 살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p.112 수동적인 의존은 사랑의 결핍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p.114 의존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끈질기게 상대방에게 애착하도록 하는 힘이 있으므로 그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사랑은 아니다. 그것은 사랑의 반대형ㄹ이다. 그것은 부모의 사랑이 결핍된 데서 처음 시작된다. 그리고 주는 것보다 반는 것을 추구하게 되며 성장하기보다는 어린 아이로의 퇴행을 부추긴다. 이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자유로운 해방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함정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의존성은 관계를 이룩해 주기보다는 파괴하며,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 주기보다는 파멸에 이르는 문을 밀어뜨리는 것이다.
p.114 의존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영양성취에만 관심을 갖고, 그 이외에는 아무 것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p.116 우리는 인간만을 사랑할 수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애완동물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들이 단지 애완동물만을 '사랑'할 줄 알고 다른 인간들을 순수하게 사랑할 줄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p.120 사랑은 단순히 거저주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지각 있게 주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지각 있게 안 주는 것이다.
p.126 사랑은 자신의 변화를 의미히잠,ㄴ 이것은 자기 희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기 확대인 것이다. 순수한 사랑은 자기를 채워나가는 활동이다. 그것은 자신을 위축시키기보다는 확대시키고, 자신을 메마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충만하게 하는 것이다. 실제적인 의미에서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것과 같이 자기 중심적이다. 여기에는 사랑은 자기 중심적이면서 동시에 자기 중심적이지 않다라는 역설이 성립된다. 진정한 사랑은 그 목적이 항상 정신적 성장이고, 사랑이 아닐 때는 그 목적이 항상 다른 것에 있따는 것이다.
p.127 사랑은 느낌이 아니다. 사랑의 느낌은 애착을 수반한다. 진정한 사랑은 책임과 지혜가 뒤따른다.
p.130 사랑은 노력이라고 정의하며, 자신을 확장시킨다고 했다. 쉽게 말해 마음을 넓게 가지고 좀 더 발전하고자 할 대 우리는 공포에 저항하고 게으름이라는 타성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게 된다. '노력'이란 마음을 넓게 가지려 애쓰고 게으리지 않고자 애쓰는 것을 말하며, 알지 못하던 마음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공포감을 극복하고자 애쓰는 것은 '용기'이다 . 그렇게 보면 사랑은 일종의 노력이나 용기다.
p.137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이유
1) 당신이 그렇게 관심을 갖는 것이 당신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존중감의 가장 좋은 구체적인 증가가 되기 때문이다.
2) 아이들은 자신이 귀중하게 느끼면 느낄수록 귀중한 것들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하기 시작할 것이다.
3) 아이들에게 귀를 기울여 주면 줄수록, 당신은 아이들이 말하다 쉬고, 더듬거리고, 순진하기 이를 데 없는 그 재잘거림 속에서 아이가 참으로 가치있느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4) 당신 아이에대해서 아는 것이 많으며 ㄴ많을수록 당신을 더 잘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5) 아이들은 당신이 그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독특한 점을 이해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기꺼이 당신의 말에 순종하고, 당신이 그들을 대했던 것처럼 ㅓ존경과 사랑으로 대하게 될 것이다.
p.143 우리 자신들을 확대하는 것은 말하자면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p.151 성장하는 것과 사랑은 무슨 관련이 있으며, 사랑에는 자신의 확장이 포함된다는 것 외에는 새로운 차원에로 자신을 확장해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1)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행동이다.
2) 사랑은 자신을 위해 그렇게 크고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동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시도할 용기를 준다.
p. 130 사랑은
1) 사랑은 깊이 관심 갖는 것
2) 사랑은 두터운 책임감과 같은 것
3) 사랑은 직면하도록 일깨우는 힘
4) 사랑은 훈련되는 것
5) 사랑은 분리됨에 있다.
6) 사랑은 정신치료와도 같은 것
p.203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삶에 대한 이해(세계관)를 가지고 있으므로 누구나 종교를 가지고 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세계의 본질적 성질에 대해 드러나건 드러나지 않건간에 일련의 관념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
p.209 하나님의 성격에 관한 우리의 첫째 견해는 바로 우리의 부모의 성격을 투사한 거이며 또한 부모들의 성격을 혼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p.229 종교적으로 양육시키는 것과 정신병리와의 관게를 표현해 주는 전형적인 경우이기 때문이다.
p.293 영적인 성숙은 곧 개인의 진화이다.
p.301 하느님이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 같이 되도록 성숙시키도록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사상과 우리를 자신의 게으름과 직면하게 한다. 제 1부인 훈련에서 꼭 필요한 고통을 피하려 하거나 쉬운 길을 택하려는 게으름에 대해 살펴보았다. 2부 사랑에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자아의 경계를 확장시키려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했었다. 게을므은 사랑의 반대말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영혼의 성숙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게으름의 본성에 관해 보다 시야를 넓게 가지고 살펴보아야겠다. 게으름은 바로 우리 모두의 삶에서 나타나는 엔드로피의 힘이다.
p.303 죄의 본질은 바로 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에 있다. 원죄는 존재한다. 그것은 게으름이다.
p.310 자신의 게으름을 얼마나 아는 가 하는 것은 영적 진보를 가늠할 잣대가 된다.
p.313 의식은 존재 전체 가운데 실천하는 부분이다.
p.338 우리가 스스로의 의지로 은총을 소유할 순 없다해도 은총이 기적처럼 올 때우리 의지로 자신을 열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Part 5 이런저런 이야기 > BOOK SUMM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학 파스타 by 최준식 (0) | 2020.03.29 |
---|---|
어떻게 말할 것인가 by 카민 갤로 (0) | 2020.03.25 |
상한 감정의 치유 by 데이빗 A, 씨맨즈 (0) | 2020.03.23 |
거짓의 사람들 by 스캇 펙 (0) | 2020.03.20 |
감정연습 by 박용철 (0) | 2020.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