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 말씀이야기/말씀 묵상과 나눔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요셉(4) 하나님이 다듬어가는 시간

꿈꾸는꼬목사 2019. 2. 3. 23:47


REMBRANDT

요셉을 유혹하는 보디발의 아내(1655)

 

Oil on canvas
41 5/8 x 38 1/2 in. (106 x 98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오늘 말씀은 내가 정리하는 것보다
말씀을 들었던 한 청년이 페북에 올려놓은 것을
올리는 것이 더 좋아보여서 그것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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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예배 말씀 듣다가...
망치로 머리를 맞듯 쿵! 한 부분은...

보디발 집에서 사건이 벌어졌을때 
아무도 요셉의 편에서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것...
리더 보디발에게는 총애를 받았지만
함께하는 종들에게는...

그러게 요셉 참 외로웠겠다...
충성하던 보디발에 의해 감옥으로 보내지는
그 배신감... 억울했겠다...
나도 리더를 좋아하지만 
사람은 믿을만한 존재가 아니지...

그러면서 예전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 오버랩되면서
그때 감정이 올라왔다.
우리팀 누구 한명도 ‘대리님 그렇지 않다...’한 
팀원이 한명도 없었다...
마지막에도 대표님이나 다른 리더분들이 나를 설득했지
동료나 팀원들 중에는 아무도... 
그랬네... ㅠㅠ

근데 놀라운건 그 사실을 오늘 말씀 듣다가 알아차렸다.
굳이 속상했던 그때를 다시 떠올리면
감정의 대부분은 그동안 믿고 따르던 리더들을 향해 있었다...
이제와서 나한테 왜이러나...
날 왜 벼랑끝에 몰고 모른척 할까...

근데 오늘 알아차렸다... 
그때 팀원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는걸...

그런데... 그런데...
그래서 감사했다...
하나님 어쩌면 내 인생 가장 열심히 일한 그때
복음을 몰랐던 그때 
하나님 자리에 그 회사와 그 회사 다니는 나를 
올라세우는지도 모른체 밤낮 일하던 그때
나를 다듬으시고 계셨다는 거...

그땐 세상 무너지는 일이었는데...
회사 사무실 올라가는 계단 하나하나에 
눈물이 얼마나 났던지...
(직원들 마주치는게 무서워 엘리베이터를 못탔었다...ㅠㅠ)

고아같이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하나님 날 다듬으시고 계신 시간이었다...

물론 그 사이 그 일이 나에게 준 의미를 
여러번 알려주셨지만 
이젠 악몽으로도 안꿀만큼 잊고 지내고 있다가
완성편처럼 해석편처럼 알려주신듯...

내가 똑 요셉같구나... ㅠㅠ
요셉의 이야기로 그동안 내인생 
하나님께서 얼마나 집중하고 계신지
내 존재에 대해 관심가지고 계신지
그래서 날 다듬어가시고 계셨고 
지금도 다듬어가시고 계시고
앞으로도 다듬어가실거라고...

그래서 내 인생 참 감사하구나...
은혜구나... ㅠㅠ

부정적으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건
그때 이후지만
그건 하나님 일하심을 모를때 내 반응이고
감사함으로 받아드린다면 
두려움보다 
사랑을 고백하고 감사를 고백하고 은혜를 고백할 수밖에...

그래서 요셉의 이야기를 보면 형들에게 버려질 때도
종으로 팔릴때도 감옥에 갈때도
구절구절 요셉과 함께하심으로... 
범사에 형통케 하셨다고... 하시는구나... 
😭😭😭😭😭😭😭

긴글 주저리주저리 하는건...
그래서 내가 총리될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 다듬어 가심이 감사해서 ㅠㅠ
그리고 오늘 말씀처럼 요셉에게 그러셨듯
우리 모두 한사람 한사람 존재자체에
관심을 쏟고계신 하나님의 열심을 
알리고 싶어서...

좋아요 안눌러도 내 글 열심히 읽고 있는거 아니까~^^

어제 못자서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오늘밤 꿈에 하나님 만나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꼬~옥 안아드리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