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요 21:15)
이 말씀을 묵상하면 늘 눈물이 난다.
베드로의 마음이 너무나 깊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고기를 다시 잡겠다고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베드로의 생각과 마음은 복잡했을 것이다.
죄송함..죄책감...두려움...혼란함....
사랑하는 주님을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했으리라.
한 번은 고기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다른 한 번은 누군가의 소리를 듣고 만선이 되고...
어디서 너무나 익숙한 모습과 장면이다 (눅 5장)
아마도 또 베드로는 예수님 생각이 났을 것이다.
그리고 요한이 '예수님이시다"라고 말한다.
베드로의 마음이 어땠을까? 두 마음이었으리라.
너무나 보고 싶고 사랑하는 주님...
그러나 너무나 죄송해서 뵐 수 없는 주님...
어떻게 해야할까?
베드로는 물에 뛰어든다...
아마도 울면서 수영하며 주님께 나아갔으리라...
여러가지 마음과 감정 가운데 나아갔으리라...
신앙은 이런 것이다.
자격없고, 죄송하고, 면목없는 나를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분을 주목하고, 그 분께 나아가는 것이다.
그거면 된다...그거면....
그리고 그것이 십자가에 나를 못 박는 것이다....
여러가지로 이유로 예배함을 놓치고 있었지만
이번 주일..다시금 그 분을 향하여 달려가기를....
그것보다 그 분이 더 기뻐하시는 것은 없기에...
한 주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한 주말...
그리고 십자가 주님을 묵상하는 주말이 되시기를...
묵상하며 떠오른 찬양을 나눕니다.
- 3월 20일 드림시티 아침예배를 나누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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