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 2600

교회 예배 공간을 위한 기도

평안하시지요? 코로나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서 어느 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다름아니라 성도님들께 교회 공간에 대한 기도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코로나 기간에 공간을 축소하고, 학교를 위한 장소를 준비하면서 암사동 학교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코로나가 마무리되고 성도님들이 다시 교회로 오시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은 대치동(C. Point) 공간이 너무 좁아졌다는 겁니다. 주일예배 공간도 너무 부족하고, 드림스타 공간도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교회 위치에서 공간을 찾아보는데 그것도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 예배 공간에 대한 기도를 우리 성도님들과 같이 하려고 합니다. 지난 번 교회 운영위원회에서 교회 공간을 위한 팀이 구성되었고, 팀장으로 원동력 집사님이 세워지셨습니다. 자세한 것은 추후..

2023 아내기도회를 시작하면서

코로나가 마무리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정말 바빠졌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진행되니까 정말 정신이 없네요. 2023년이 시작되면서 아내기도회와 중보기도모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2023년 아내기도회의 주제는 '정체성'입니다. 결국 모든 것의 뿌리가 되는 영역이기에 너무 중요하지만 정체성은 무의식의 영역이기에 잘 드러나지 않고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부분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정체성은 진짜 '나'이고, 자기 정체성은 내가 인식하는 '나'입니다. 두 가지가 동일하면 제일 좋지만 대부분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1학기에는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고 인식하려고 합니다. 수치스러울 수도 있지만 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공동체가 함께 그 부분을 껴안고 나누려고 합니다. 2학기에는 '정체성'을..

[ 부모교육 52 ] 자녀들이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도록 기도하라

인간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지만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초라한 내 모습을 보는 것도 싫고, 바보같은 내 자신을 보는 것도 싫고, 인정하면 정말 끝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3가지 모습을 보인다. 첫째, 수긍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간다. 나는 원래 그렇다고 말하면서 당연히 여긴다. 둘째, 회피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다른 것을 한다. 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셋째, 공격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고 반대로 한다. 이 세상에서는 이것을 좋은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 가지 모두 건강하지 않다. 결국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

창립 9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오늘은 꿈꾸는교회 창립 9주년이 되는 날이다. 9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벌써'라는 생각을 했다. 돌아보면 지난 시간 꿈꾸는교회는 나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나의 생각과 비슷했으나 너무 달랐다. 아마 앞으로도 꿈꾸는교회는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리라. 왜냐하면 주님이 세우신 교회이기 때문이다. 물론 조금 불편하기는 하다. 내 마음도 여전히 있으니까.... 그러기에 꿈꾸는교회의 미래를 내어드린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결국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거면 충분하리라.... 꿈꾸는교회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첫 10년은 훈련받는 시간이라고 하셨다. 지난 시간 참 많이 배우고 훈련받았다. 여러가지를 배웠고, 경험했고, 목회의 다양한 부분을 훈련받았다. 이제 마지막 단계에 왔다는 생각을 한다..

[부모교육 51] 부모 자신의 모습을 인정할 때, 자녀와 관계가 새로워진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 부모나, 권위자가 나에게 부여한 자기 정체성. 물론 그 자기 정체성은 기독교의 관점에서 볼 때는 건강하지 않다.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자녀 역시도 당연히 건강하지 않은 자기 정체성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 정체성을 인정하며, 회피하며, 공격하며 사는 것이 이 땅에서의 삶이다. 물론 자기 자신은 인식하지 못한 채로..... 그래서 남편과 아내가 대화가 안되고, 부모와 자녀가 대화가 안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서로 다른 정체성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모습을 보며 부모는 자책한다. 내 연약함과 부족함이 자녀를 그렇게 했음을... 사실 그 말이 틀리지 않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그래서 다시금 갈등..

[ 부모교육 50 ] 자녀의 '정체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꿈꾸는교육공동체의 교육철학 중 하나는 '존재교육'이다. 너무 추상적인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학생 존재 그 자체를 교육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것은 그것을 위한 도구가 된다. 공부도 도구이며, 시험도 도구이며, 운동도 도구이며, 친구관계도 도구가 된다. 그 모든 것을 통해 존재가 훈련되며 다듬어진다. 사람은 생각을 기초로, 말하고 행동한다. 그것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그것이 인격이 되고 인생이 된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디에서 나올까? 바로 '믿음'에서 온다. 그런데 그 믿음이 바로 '정체성'이다. 내가 누구라고 믿는 것이며, 그 믿음대로 생각하고 말하며 살아가게 된다. 결국 우리는 정체성대로 살아간다. 내가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부모교육 49] 자녀의 정체성이 정돈되면 부모와 다툼이 일어난다

재학생 아이들은 성경 과목 중에서 이번학기에는 '정체성'을 배우기 시작했다. 정체성은 존재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며, 앞으로 아이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내용이다. 지금까지 자녀들의 정체성은 부모가 규정했다. 부모가 살아온 삶의 패턴으로 자녀를 대했다. 영적으로 부모에게 열려진 문은 자녀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예를 들면 부모에게 주어진 두려움과 불신의 문은 자녀에게도 그대로 드러나고 나타난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지만 그것 역시도 이기적인 인간의 사랑이기에 부모의 상처와 아픔과 지난 삶이 그대로 담겨진다. 바로 그것이 자녀의 '정체성'이 된다. 그런데 이것이 무의식의 영역이기에 부모가 규정한 부정적 정체성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가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

꿈꾸는교육공동체 성경커리큘럼

꿈꾸는교육공동체 커리큘럼 안. 중등과정 1-2년차는 성경의 이야기 중심으로 성경을 가르친다. 성경의 주제, 4가지 구조, 15가지 시대, 45가지 이야기를 가르치며 성경의 시간순서, 즉 이야기대로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2학년 4학기에 성경 이야기를 기초로 시가서, 예언서, 서신서가 들어가면서 큰 그림을 맞추는 형태이다. 이것이 되면 그것을 기초로 3년차에 정체성,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영적전쟁을 다루게 된다. 정체성은 너무나 중요한 핵심이며, 그 정체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영적전쟁은 신비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것이다. 아마도 지금 아이들이 겪고 있는 모습 그대로일 것이다. 그것이 되면 고등과정이 되는 4년차에는 교리를 중심으로 가르치며, 5-6년차에는 기독교세계관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세상을 향한..

꿈꾸는교육공동체 성경수업 한 시간을 맡으며

꿈꾸는교육공동체에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면서 성경 교과 중 한 시간을 맡게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설레이는 이 마음은 어쩔까나.... 우리 학교의 특성상 외부 강사가 와서 성경과 존재교육을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지금까지 학교 담당교역자가 해왔는데 어쩔 수 없이 내가 재학생 성경수업을 하게 되었다. 작년에 청소년집회 설교가 들어올 때 뭔가 있다 싶었는데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광이 주어졌다. 더 멋지고 잘 가르치는 분이 오시면 좋겠는데 지금은 답이 없으니 내가 잠시(?) 대타 하는 걸로... 은근히 설레인다.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설교보다 더 준비할 듯;;;; 우리 교회와 우리 학교에 맡겨주신 아이들이다. 내 영적 자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