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사역하던 교회에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이 오셨을 때,
사역하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말에
'지속적으로 성도들과 소그룹 성경공부를 못한 것'이라고 하셨다.
사실 그 때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
그런데 사역하면서 깨닫는 것은
양육은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는 점이다.
한 번 양육하고 끝나면
그 사람은 성장하지 않고 늘 제자리에 머문다.
양육하고 나서 지속적으로 만나고
다시 업데이트 해 주고,
이야기를 나눌 때 그 사람들은 한 단계씩 성장해간다.
올해는 양육이 끝나면
이 사람들을 한 달에 한 번씩 만났고,
이들은 매일 아침묵상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두 달을 남겨 놓은 올해를 돌아보니
복음나눔 STEP2 양육팀 네 팀 16명
B&P팀 세 팀 14명
총 30명이었다.
STEP2를 마치고 업데이트를 하면서 만났고,
B&P 기초과정을 하며 업데이트를 하면서 만났고,
그리고 그 모든 것은
결국 아침묵상과 기도로 연결되었다.
아무리 많은 훈련을 받고,
영적경험을 해도
결국 하나의 본질로 흘러간다.
'습관'이다.
나 중심의 습관에서
하나님 중심의 습관으로 빚어져갈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져간다.
누군가 물었다.
"목사님! 어떻게 해야 묵상을 잘하나요?"
나의 대답은 이랬다.
"끝까지 하는 사람이 잘하는 겁니다.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니까
천천히 달려가면 됩니다.
힘들면 조금 쉬고,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일어나 또 달려가면 됩니다!
묵상하다가 바쁘면 멈출 수 있죠.
그런데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묵상하면 됩니다"
결국 그런 사람이 성장한다.
결국 그런 사람이 굳건한 사람으로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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