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신 날이다.
참 많은 이들이 축복해주고 축하해줘서 감사했고,
그러기에 주신 시간들을 잘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인생의 본질은 뿌리며 심는 것이다.
나에게 주신 시간과 상황 속에서
내가 뿌릴 수 있는 만큼,
심을 수 있는 만큼
뿌리며 심는 것임을....
그 열매를 거두지 못할찌라도....
목회자로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랑을 받는다.
나의 말을 들어주며,
그 말을 따라 한걸음씩 믿음의 길을 가는 이들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그것이 목회자의 존재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홀로 감당해야 할 것도 많다.
누구에게 이해를 구할 수도 없고,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랄 수도 없다.
나만이 풀어내야 하는 것이 있고,
때로는 묵묵히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할 때도 많다.
목회를 계속 해 나갈수록,
또한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 삶에서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다.
'그런가보다' 하는 마음도 들고...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도 하고...
'다 그런거지'라는 배려도 하게 된다.
누군가의 이해와 박수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서는 날을 바라보며 사는 삶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미 나에게 주신 이들에게
내가 풀어낼 수 있는 사랑을 흘려보내며
때로는 상처받을 수 있음에도 끝까지 가며
바로 그 자리에서 부활을 바라보는 삶.
그게 우리의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생일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왔다!
가족들과 함께함이 참 감사하다!!
@땡큐한
그리고 생일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쓴 편지..
어쩌면 나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는 것이 가족이다.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이들...
늘 이런 마음이 있었다.
나중에 삶의 마지막에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남편과 아빠가 되기를...
그러면 되지 않을까..
그 걸음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하나님!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해주는 이들로 인해 감사하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으로 인해 감사하다...
하나님! 이 땅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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