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
부모나, 권위자가 나에게 부여한 자기 정체성.
물론 그 자기 정체성은 기독교의 관점에서 볼 때는 건강하지 않다.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자녀 역시도
당연히 건강하지 않은 자기 정체성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 정체성을 인정하며, 회피하며, 공격하며 사는 것이
이 땅에서의 삶이다.
물론 자기 자신은 인식하지 못한 채로.....
그래서 남편과 아내가 대화가 안되고,
부모와 자녀가 대화가 안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서로 다른 정체성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모습을 보며 부모는 자책한다.
내 연약함과 부족함이 자녀를 그렇게 했음을...
사실 그 말이 틀리지 않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그래서 다시금 갈등은 반복된다.
하지만 기독교신앙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한다.
바로 그것이 인간이다.
그런 연약함이 있고, 부족함이 있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보는 것이며, 믿는 것이다.
부모가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할 때,
자신의 그 모습에서 벗어나게 되며,
자녀와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관계가 시작된다.
그러기에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자녀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리
내 자신을 자책하거나 정죄하지 않고
내 모습을 보는 것이며,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느새 아이들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보석같은 귀한 부모들이여!
내 모습을 인정해도 된다.
괜찮다...
하나님은 그 어떤 것도 실수하지 않으신다.
그 모습으로 가장 아름다운 일을 지금도 하나님은 행하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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