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덫'

목회를 하면서 늘 드는 고민은 '인간은 변하는가?'이다.
지금까지의 결론은
"인간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음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물론 변화하는 이들도 참 많다.

왜 그럴까?
이 부분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자신이 가진 '믿음'이다.
이것은 무의식의 영역이고,
자신이 이러한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모른다.

그러기에 주변이 아무리 변하고, 상황이 아무리 변해도
결국 자신의 관점으로 주변과 상황을 바라본다.
결국 '원점'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해도
그 수고와 노력을 의미없게 만들어 버린다.
그러면 결국 원래대로 돌아가게 되고,
스스로는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결론을 내린다.
물론 스스로가 그 결론으로 몰아가게 한 것이다.

그러한 구조를 설명해주는 것이 '심리도식'이다.
'인간의 덫'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죄의 습관'을 너무 잘 설명하기에 
이것을 통해 복음을 누리는 삶으로 나아가게 한다.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1) 기본적 안전
2) 자율성
3) 타인과의 연대
4) 자존감
5) 자기표현
6) 현실적 한계

기본적 안전 (버림받음, 불신과 학대)
 1) 버림받음 (제발 나를 떠나지 마세요)
 2) 불신과 학대 (당신을 믿을 수 없어)

자율성(의존, 취약성)
5) 의존(나 혼자서는 해낼 수 없어)
6) 취약성 (언제 재앙이 닥칠지 모라)

타인과의 연대(정서적 결핍, 사회적 소외)
3) 정서적 결핍(나는 결코 사랑받을 수 없을거야)
4) 사회적 소외(나는 적합하지 않아)

자존감(결합, 실패)
7) 결함(나는 쓸모없는 사람이야)
8) 실패(난 실패자인 것 같아)

자기-표현(복종, 엄격한 기준)
9) 복종(당신이 원하는대로 할게요)
10) 엄격한 기준 (아직 많이 부족해)

현실적 한계(특권의식)
11) 특권의식 (내가 원하는 건 뭐든지 다 가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