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내가 하는 말 그대로 해 주시구나....

꿈꾸는꼬목사 2022. 5. 18. 07:26



제주도에 강의차 다녀왔다.

총회에 대해서 잘 모르기에 강의요청이 와서 갔는데
가서 살짝 당황했다.
그 강의가 총회 목사계속 교육 강의였고,
참석자들은 대부분 베테랑 담임목사님들이셨다.
아는 선배목사님들도 많이 계시고...
대충 분위기는 어떨지 예상된다.

어찌 어찌 강의를 마무리하고,
효주, 기영 커플을 만나려고 허니문 하우스에서 기다리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꿈꾸는교회를 만 20년 섬긴 후에는
선교사님들과 개척교회 목사님들을 섬기고 싶다'



하나님께서 '내가 했던 그 말대로 정말 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 갑자기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돌아보면 그래서 그런지 계속 목회자분들을 위한 강의만 했다.

내가 그럴 자격이 있나..
우리 교회가 그럴 자격이 있나..
그런데 잘 섬기려면 도대체 무엇을 더 해야 하지?
교회가 더 크게 성장해야 하나..
내가 더 공부를 해야 하나..

갑자기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피식 웃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데 
또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무척이나 부담되는 강의였지만
돌아보면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또 준비되어야 하고,
또 공부해야 하고,
또 주어진 목회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래서 언젠가 하나님이 사용하실 때,
하나님의 은혜를 풀어내려고 하실 때
마음껏 사용되기를....

하나님을 일하심을 신뢰하기에
믿음으로 응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