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대형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하지 않아도 된다

꿈꾸는꼬목사 2021. 12. 7. 13:35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사회의 변화는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가 가속화된 것 뿐이다.
그렇다면 교회, 그리고 목회자의 상황은 어떠한지 생각을 나누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변화는
교회를 그 변화의 한 가운데로 넣었다.
어찌보면 이 시간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교회이다.

종종 신학교에서 특강을 하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
"대형교회는 가지 마라!"

어찌보면 참 모순이기도 하다.
정작 내 자신은 대형교회를 다 거쳐놓고
다른 사람들은 가지 말라고 하면 말이 안 맞는 듯하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대형교회에서 배운 것은
지금 이 시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다가오는 시대는 그런 시대가 아니기에....

대형교회는 대형교회만이 주는 장점이 있고,
대형교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을 통해 한국사회에 많은 변화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부교역자들에게는 좋지 않다.
교회가 교회의 시스템 그 이상을 요구하지 않고,
그 이상을 넘어가면 압박(?)한다.
조직은 관리의 측면이기에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과 사람은 제재를 가한다.
그러기에 자신만의 색깔로 목회를 할 수도 없고,
사역을 배울 수도 없기에
부교역자로는 편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마치고 나오면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
자신은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시스템의 힘이지만 자기 컨텐츠는 아니다.

시대가 변해가면서 목회자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컨텐츠'이다.
나만이 나눌 수 있는 것.
나만이 가진 컨텐츠.
나만이 풀어낼 수 있는 복음의 색깔.

자기 컨텐츠를 가지고 하나씩 준비하면서
자신의 길을 준비할 때
어느새 한국교회가 그 사람을 부르게 되어 있다.

대형교회의 경험은 한 번이면 족하다.
아니 굳이 지금 시대에서는 접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몸으로 경험하며,
나의 포토폴리오를 만들어라.
나만이 한국교회에 줄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라.
이제는 그런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