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저녁은 무척이나 피곤한 시간이다.
하지만 이사 간 우리 성도님이 계셔서 그 쪽으로 이동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5년 정도씩 목회를 했기 때문에
만난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8년이 되어가면서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고,
우리 성도들이 나이가 드는 것도 보고,
우리 성도들이 내가 나이 드는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이 참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의 만남은 참 편안했다.
함께 복음 앞에서 응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하는 이야기,
함께 웃으며, 고민하며, 아파하며 살아왔던 이야기.
그 모든 것들을 나누는 시간이었기에...
코로나로 인해 마음에 여유가 없었는데
어제는 모처럼 여유와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참 감사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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