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참 진행되는 시간이기도 하고,
교회도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이기에
진행되어지는 것을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특별히 학교공간을 준비하는 준비팀들이 있다.
초반에는 건물을 알아보기 위해서 보였고,
그 다음은 교회 리더쉽들이 참여해서 진행하고 있다.
초반에는 편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많은 고민을 하는 듯 하다.
왜냐하면 이런 큰 결정은 해 본적이 없고,
또한 자신들의 생각과 마음이 충돌하기 때문이리라...
그러면서 한 가지 반성을 했다.
이 분들이 '믿음의 걸음'을 걷도록 많이 도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참 미안했다.
지금까지 나는 나대로 치열한 영적 싸움을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나면서 준비팀들에게 일임했다.
이제 준비팀들이 해야 할 싸움이고, 하고 있는 싸움이다.
당연히 쉽지 않다.
객관적인 상황이 있고,
또한 자신들의 상황이 있고, 교회의 상황이 있고...
다만 기도하면서 드는 마음은
이번 시간이 일하는 시간이 아니라
믿음의 성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내 머리와 이성만으로 하는 것은 '일'이다.
그것은 굳이 하나님이 없어도 된다.
내 힘으로 하면 되니까..
그런데 이런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더욱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종종 나의 의중을 묻는다.
내 의중은 하나이다.
"일하지 말고 믿음의 시간이 되시기를..."
그거면 충분하다.
'어떤 때'는 어떤 선택을 해도 틀리고,
'어떤 때'는 어떤 선택을 해도 맞다.
내 관심은 선택이 아니라
바로 '어떤 때'이다.
우리 준비팀들이 그 '어떤 때'를 잘 이해하고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준비팀들이 결정을 해서 가지고 오면
그 결정대로 할 예정이다.
물론 그 결정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도 이야기를 해 줄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결정이든 나는 그대로 할 것이다.
합력하여 선을 이뤄가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그러기에 흥미진진한 시간이다.
그래서 또한 미안하기도 한 시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 날씨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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