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서 2월부터 예배를 계속 드리지 못했다.
그로 인해서 여러가지 어려움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생각컨대 초신자와 신앙생활을 처음 하는 성도가 많은 우리 교회는
교인의 반 정도가 떨어져 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러면서 학교를 진행하고 있고...
그러면서 6년간 사용한 라운지를 정리해야 하고....
새로운 공간과 장소를 또 찾아야 하고....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교회를 개척하고 처음부터 건물을 구입하지 않고 임대해서 사용했다.
빚을 지면서 건물을 소유할 필요가 없었고,
교회는 운영만 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나머지 몫은 개척한 나와 우리 가정이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지난 6년간 참 놀라운 은혜로 왔다.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너무나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한국사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도 너무나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교회는 변화를 대응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세워진 교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2021년을 준비하면서 5군대로 교회를 흩을 생각을 할 수 있었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건물을 중심으로 세워지는 기존교회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그 건물을 두고 새로운 것을 준비할 수 없다.
그만큼의 대가를 치루는 것을 기존 성도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새로운 꿈을 계속 꿀 수 있었다.
왜냐하면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 웨어로 세워진 교회이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 그것이 너무 감사했다.
새로운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서....
주신 흐름 가운데 본질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우리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하나님이 그렇게 이끌어오셨음을...
하나님께서 그렇게 세워가고 계심을.....
도저히 우리의 머리로는 예측하고 생각할 수 없는 것임을....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은 늘 이렇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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