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가 7월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고,
향후 이런 현상은 반복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나라도 어렵고, 세계 경제도 참 어렵습니다.
또한 그 가운데 한국교회 역시도 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프라인에서 모여야 하는 교회의 모임이 어려워지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 제약을 받고,
소리를 내야 하는 찬양과 기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고....
과거 교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될 겁니다.
코로나 이후에 한국교회가 어떤 변화를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저 역시도 목회자들과 함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대략 3가지 정도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교회는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이어야 한다.
교회 공동체는 함께 모이고,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기쁨이 있고, 갈등이 있고, 다툼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런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으로 보완하지만, 결코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 교회는 성장이 아니라 밀도가 중요하다.
이제 교회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얼마나 믿음의 사람으로 키워내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6개월 기준으로 교회를 나오지 않는 분들의 교적을 정리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는 허수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등록과정'을 더 강화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아니라, 건강한 신앙인으로 세워가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셋째, 교회의 시작은 '가정'이 되어야 한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교회에서 모이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가장 안전한 가정이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양육하도록 돕고,
가정을 중심으로 신앙이 흐름이 전해지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위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을 더 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약정하며 기탁해주시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여러가지로 염려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리해서 진행하지 않을 겁니다.
기금이 모여지는 상황을 보면서 진행하게 될 겁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때를 주실 겁니다.
또한 현재 주일예배를 드리는 라운지 공간은 올해 10월 10일까지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예배는 '교육관'에서 드릴려고 합니다.
거기에 따르는 여러가지 변화가 있게 됩니다.
교회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질 때 여러분의 삶과 가정이 건강해집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삶에 유일하게 '다른 길과 방향을 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간이지만,
성령의 은혜가 각 가정과 한 분 한 분에게 덮혀지는 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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