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Easter!
우리 주님 다시 사셨습니다!!!
부활주일이지만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주시는 몇 가지 생각이 있습니다.
첫째, 온라인예배는 임시방편이다.
오프라인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계발서적인 표현으로 하면
'새로운 삶의 습관을 몸으로 훈련'하는 겁니다.
집을 떠나 교회로 오는 것...
예배의 순서 하나하나...
성도들과 교제하는 것...
이 모든 것은 의미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교회와 목회자를 더 이상 믿지마라.
이번 코로나를 통해
언제든지 교회문은 닫힐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교회가, 목회자가
성도들의 신앙을 책임질 수 없는 때가 온다는 겁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은 영적 자생력을 키워야 합니다.
혼자 말씀을 묵상하고,
혼자 기도하고,
혼자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생력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훈련받고
그것이 삶으로 살아내는 습관으로 만들어가야합니다.
셋째, 교회는 성도들의 영적 자생력을 위한 훈련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교회에서 훈련은 교회생활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다 무너져버렸습니다.
가정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직장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개인의 신앙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워본 적이 없었던거지요.
코로나가 진정이 되면 교회의 훈련의 본질이 달라져야 한다.
고난주간동안 우리 목사님, 전도사님들이 참 애써주었습니다.
온라인 고난주간 가정예배를 위해서
교재를 만들고, 영상을 만들고, 우편으로 모두 배송하고...
그러면서 논의한 것은
온라인 컨텐츠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양육체계와 방향에 대한 재편성이었습니다.
이제는 교회의 문이
언제든지 닫힐 수 있다는 것을 봤기에
교회의 문이 열렸을 때
삶을 훈련하고, 습관을 훈련하면서
그 때를 살아내도록 도와야 할 듯 싶습니다.
고난과 부활의 침묵의 토요일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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