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모든 일정은 연기되었다.
모임도, 양육도 모두 연기가 되었기에
한가하고, 시간이 남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시간은 우리 목회자들과의 시간이었다.
목회를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것은
성도들과의 관계가 아니라
같은 동역자들과의 관계이다.
나의 목회자에 대한 생각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결국 내 부족함이었기에...
2020년에 새로운 교역자들이 오면서
이 분들은 싫어할 수(?) 있겠지만
시간을 많이 보내야된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각자의 경험이 있기에
똑같은 것을 다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서로가 힘들기 때문이다.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해 주어진 한 달!
우리 목회자들에게 집중을 한 것 같다.
계속 이야기하고, 나는 설명하고...
또한 오해가 생기면 풀어내고...
그 과정 가운데 내 마음 중심에 있었던 것은
바로 이들을 향한 사랑과 성장이다.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들을 향하여 '선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간을 통해 나 역시도 조금씩 성장해간다.
우리 목회자, 간사와 잠시 강릉으로 소풍을 다녀왔다.
물론 여기까지 와서도 교회와 사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새로운 목회환경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려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
목회에 대한 열정....
목회자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런 마음을 가진 우리 목회자들을 보면서 그것이 너무 고마웠다.
참 오랜만에 목회자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귀한 목회자들이 우리 교회에 와 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들을 통해 세워져 갈 우리 교회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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