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예배를 인도하는 날은
6:30분에 앞자리에 와서 기도를 시작합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기도하다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꿈'을 꾸니까
교회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는구나...
계속 뒤흔들려고 하는구나....
교회를 섬기다보면 성도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직간접 경로를 통해 듣습니다.
그런데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것이 기도제목이 되어버립니다.
또한 제가 떠안아야 할 큰 '짐'이 됩니다.
어쩌면 그 사람보다 더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제가 모든 기도제목들을 성도들과 나눌 수는 없습니다.
그것 역시도 목회자가 짊어져야 할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러기에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적으로 강건하도록....
육체적으로 건강하도록.....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영적인 판단하도록.....
그런데 아내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예전과 달리 흔들리지 않고, 요동하지 않는다고....."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보니
제가 그러고 있네요.
예전 같으면 제가 먼저 쓰러져 있었을텐데......
먼저 바닥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었을텐데.....
그 상황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계속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네요.
아마 어떤 성도님들이 빡쎄게(?) 기도해주고 계신가봅니다!
올 한해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기를.....
그리고 꿈꾸는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저 역시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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