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 있는 친구 목사 교회에 와서 '복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복음공부를 진행할 때는
의도적으로 사람의 감정을 격동(?)시킵니다.
그래야 그 안에서 진심이 드러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이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성이란 생각'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생각과 감정은 한 덩어리입니다.
어떤 생각이 주어졌기에 감정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감정은 다루지 않고 생각만 다루겠다고 하면
그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겁니다.
왜일까? 상처받았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전부가 아니지만
우리에 대해서 참 많은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물론 우리를 속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소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그런데 그 감정을 제대로 바라보기가 힘들기에
외면합니다.
무시합니다.
거절합니다.
그럴수록 마음은 더 상하고 어그러지게 됩니다.
외국에 와서 살아간다는 것....
그거 자체가 쉽지 않겠지요....
그러기에 그만큼의 마음의 상처가 많은 겁니다.
그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드러내지 않고...
잘 숨기고...
잘 포장하고....
그래서 더 어그러지고 깨어지는데 그것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속상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그런데...
내가 나아가지 않으면 답은 없습니다...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그 자리에서 살아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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