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는 나를 호주까지 오게 한 장본인을 만났다.
사모님과 아들과 함께....
나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던 목사님이
한국까지 나를 찾아오셨고
그 이후로 복음나눔을 교회 가운데 진행하며
어쩌면 우리 성도보다 더 우리 교회를 잘 알고 계신다.
그 분의 수고와 마음과 사랑이
나를 이 자리까지 오게 했다.
긴 시간 계속 되는 사역도 감사할 수 있었던 이유눈
바로 Jonas목사님 때문이었다.
마더테스 교회에서 예배 드리면서 느낀 점은
마치 우리 교회 같다는 느낌이었다.
함께 많은 것을 더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무래도 2-3년 후에 다시 오게 될 것 같다.
그 때는 나만 오는게 아니라 '팀'이 오게 되지 않을까 싶고,
그리고 더 풍성하게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 사람의 사랑과 수고와 헌신은
놀라운 힘이 있다.
나에게는 없는 바로 그 힘을 가진
목사님을 만날 수 있어서 참 감사했고 영광이었다.
제가 받은 사랑의 빚을 조금씩 계속 갚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더테스 교회 위해서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된 사역의 여정은 주일로 마무리되었다.
늘 사역을 마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더 많이 했어야 했는데...
더 많이 나눴어야 했는데...
그럼에도 나머지는 내 영역이 아님도 너무 잘 안다.
긴 사역이지만 사실 쉬는 것은 하루 이틀이면 된다.
사역하면서 만나는 귀한 만남도 감사하고,
복음을 나누는 기쁨과 감격도 행복하기에
굳이 쉰다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 시간을 아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 많기에
시간이 나면 아내와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한다.
물론 단 하루도 안되지만;;;;;
나로 인해, 나의 사역으로 인해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참 많은 대가를
아내가 치루기에 늘 미안한 마음이다.
더 쉬운 길이 있고, 더 편한 길이 있는데
굳이 이렇게 어려운 길을 가게 되어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아무리 잘해준다고 해도 미안할 수 밖에 없는.....
이렇게라도 미안한 마음을 만회해보고자 노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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