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는 부부학교가 진행되고 있고,
나라에서는 계엄으로 인한 나라의 갈등이 진행되고 있다.
그 가운데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감정'의 표출이다.
그런데 어떤 사건에 '감정'이 담겨지면
그것은 객관적인 사건이 아니라 나의 사건이 된다.
지나온 내 삶의 그 어떤 것이 건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옳다고 생각하기에 감정을 터뜨리지만
상대방은 이유도 모르고 폭탄을 맞는다.
상대는 내가 화를 내는 이유도 모른다.
그것은 상대는 모르는 나만의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여기에서 세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나의 감정은 나에게는 옳다.
중요한 것은 내 감정을 내가 인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 감정을 모르기에 감정을 인정할 수 없고,
또한 내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나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기에 분노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감정을 인식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내 감정에 대해 내가 옳다고 인정해줘야 한다.
둘째, 그러기에 다른 사람의 감정도 인정해줘야 한다.
내 감정이 옳듯이, 다른 사람의 감정도 옳다.
그러기에 평가와 비난이 아니라 존중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내 감정은 옳고, 상대의 감정은 틀렸다는 것은
자기 중심적이다.
내 감정이 옳다면, 상대의 감정도 옳은 것이다.
셋째, 그 다음은 개인적으로 '해석'을 찾아야 한다.
감정은 해석의 결과이다.
그런데 그 해석은 내 지나온 삶과 관련된 것이다.
그 해석은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나를 지키고 보호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해석이다.
모든 것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관점이기도 하다.
물론 이것은 STEP2에서 나누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 그 부분이 믿음의 싸움을 해야 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내가 나의 해석을 모르면 감정은 폭발한다.
때로는 무기력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참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
결국 이런 시기는 더 많은 갈등을 만들어낸다.
그 이유는 자신의 해석은 모르고
감정만이 표출되기 때문이다.
말씀 앞에서 내 자신을 봐야 하는 시간.
그러기에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다.
정리해보면
첫째, 나의 감정을 내가 인정해야 한다.
둘째, 다른 사람의 감정도 인정해줘야 한다.
셋째, 나의 '해석'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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