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랫동안 아이를 자주, 많이 칭찬해주는 것이 자존감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믿어왔습니다. "잘했어", "최고야", "천재구나" 같은 말을 아이에게 아끼지 않고 쏟아주면, 아이는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자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1980~90년대 미국의 '자존감 운동'은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긍정의 말을 많이 해주어야 한다는 흐름을 만들었고, 이 흐름은 지금까지도 많은 부모의 육아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많은 상을 남발하고, 사소한 성취에도 큰 박수를 보내는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그런데 심리학자 캐럴 드웩의 오랜 연구는 이 믿음을 정면으로 뒤집습니다. 그녀는 저서 『마인드셋』에서 아이의 '능력'을 칭찬받은 그룹과 '노력'을 칭찬받은 그룹을 비교한 실험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