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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님들이 뿌리신 씨앗

소망교회에서 사역할 때 청년사역 이후 마지막으로 교구사역을 했다. 처음 하는 교구사역이니 아무 것도 모르는 젊은 목사 때문에 권사님들이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하셨을까? 새삼 죄송하고 감사하다. 참 많이 사랑을 해 주셨다. 또한 개척하고 2년간 꿈꾸는교회를 섬겨주셨다. 그 이후로 1년에 두번씩 만남을 가졌다. 참 한결같으시다. 오늘은 스승의 주일이라고 E.Point를 찾아주셨다! 권사님들의 수고와 사랑으로 꿈꾸는교회가 시작되었고, 거기에서 꿈꾸는교육공동체가 시작되었고, 거기에서 East Point 꿈꾸는교회가 시작되었다. 권사님들의 수고와 기도와 헌신의 씨앗이 이렇게 멋진 열매를 맺어간다. 아마 권사님들도 상상하지 못하셨을 것이다. 물론 나 역시도 마찬가지... 늘 사랑만 받는다. 늘 사랑의 빚을 진다. 감..

[부모교육 11] 아이에게 '점수'를 묻지 마라

중간고사가 끝났다. 아마도 아이들은 처참한(?) 자신들의 모습을 직면했을 것이다. 학원 다니면서 성적이 잘 나왔던 친구들은 아마도 성적이 아주 겸손해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학교에서는 문제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아이들도 낙심하고, 부모들도 낙심된다. 반대로 성적이 잘 나왔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첫 시험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볼 수 있는 시간이며, 출발점에 서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세상은 '어디에서 출발하느냐'가 중요하지만 꿈꾸는학교에서는 '출발 지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시험을 치루고 난 뒤에 부모도, 아이도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관심을 갖는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묵상] 사무엘상 5:1-1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전능하신 하나님 ->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신다. 내가 아무 일 없다고 생각할 때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가장 선하신 일을 풀어내고 계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내 노력으로 풀어가려고 한다. 내 수단과 방법으로 풀어가려고 한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은혜의 그릇을 준비하기 다른 사람 - 지금 해야 할 것들을 나누며 격려하기 더 깊은 묵상으로 이스라엘의 현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그대로 드러내며 블레셋 땅에서도 동일하게 일하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뭘 해야 하나? ..

[부모교육 10] 아이는 신뢰하지만 죄의 습관은 신뢰하지마라

이번 주간에 중간고사가 끝났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아이들이 첫 시험이라 긴장하고 부담이 된 것 같다. 그러다보면 시험 직전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은 아이들이 아픈 것이다. 몸과 마음이 긴장해서 아픈 것이기도 하고, 부담스러운 것을 회피하는 방식이 아픈 것이다. 물론 시험이 끝나면 말짱(?)해진다. 시험을 잘 치루는 것보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것! 바로 그것이 존재교육의 핵심이기도 하다. 시험 마치고 나면 아이들은 풀어진다. 지난 두 달동안 긴장하고 신경쓰면서 시간을 보냈기에 여러가지로 많이 지쳤을 것이다. 그래서 시험 마치고 금, 토, 주일... 바로 아이들의 죄된 습관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시간이 되기에 월요일날 아이들은 조금 달라진 ..

[묵상] 사무엘상 4:1-1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이스라엘이 패하여" 주권자 하나님 -> 우리의 생각대로 되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나의 생각대로 해주지 않으신다. 나름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대로 하나님은 되게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대로 풀어내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내 뜻대로 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 방향대로 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내 생각대로 하지 않기, 내 생각을 버리기 다른 사람 - 내 생각을 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나누기 더 깊은 묵상으로 이스라엘은 나름 전략을 짠 것이다. 언약궤를 가지고 오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하지만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지 하나..

[묵상] 사무엘상 3:1-2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나에게 말씀하신다.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 계속 말씀하시고, 알려주신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내가 말하는 것이 더 편하다.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선포하기 다른 사람 - 상대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누기 더 깊은 묵상으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너무나 말씀하고 싶어하신다. 그리고 여러가지 통로로 당신의 뜻을 전한다. 하지만 우리는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태도이다. 엘리도... 사무엘도... 엘리는 자신은 듣지 않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묵상] 사무엘상 2:22-36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나보다 더 중히 여겨" 주님이신 하나님 -> 최우선 순위이신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내 삶의 최우선순위가 하나님이시기 원하신다. 돌아보면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은 모두 사라지게 하셨다. 의지하던 것들은 모두 떠나갔다. 결국 하나님만이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함께 하셨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나에게 중요한 것이 참 많다. 내가 붙들고 싶은 것도 참 많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기 다른 사람 - 하나님만이 최우선순위임을 나누기. 그 부분을 짚어주기 더 깊은 묵상으로 엘리의 마지막은 결국 두 아들의 문제로 귀결된다. 자식이 문제가 제일 어렵다. 가장 객관적이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부모교육 9] 탁월함은 결과가 아니라 존재이다

자녀를 꿈꾸는교육공동체에 보내고 난 다음에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들이 있다. 자녀들은 학교에서만 지내기에 그리 어렵지 않지만 부모들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자신이 '틀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별히 가까운 가족들에게서 듣는 말은 더 어렵게 한다. 여전히 '대안학교'를 과거의 시각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들의 대부분은 이것이다. '왜 아이들을 특별하게 키우려고 하는가?' '왜 아이들의 교육을 신경쓰지 않는가?' '아이가 대학은 갈 수 있겠는가?' '아이가 세상에 적응할 수 있겠는가?' 물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하나 하나 반박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의미가 없는 이유는 '패러다임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다르다. 대..

[묵상] 사무엘상 2:11-2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엘리의 아들들은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 준비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에게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나님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다. 돌아보면 늘 부어주셨고, 책임져주셨고, 예비해주셨다.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것들이 늘 주어졌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머리를 굴리고 생각을 하고 있다. 미리 대안을 마련하고 찾으려고 한다. 오늘 하루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 - 괜찮다고,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다독여주기 다른 사람 -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나누기 더 깊은 묵상으로 엘리의 아들들... 두 명이 하는 행동이 여호와 앞에서 죄가 크다고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무엘을 준비하셨다. 그 어떤 것도 무너지는 것은 없다. 그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