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한 주간 있었던 일

꿈꾸는꼬목사 2022. 3. 27. 21:19


지난 주간에 있었던 일이다.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는데 '대상포진'이란다.
교회 근처 병원에 갔다가,
결정적인 순간 찾아가는 신성해 내과로 향했다.
거기서도 '대상포진'

신성해 집사님은 나이가 드는 것이고,
남들이 걸리는 것을 다 같이 걸리는 것이라고 ㅎㅎㅎ

그런데 너무 아팠다.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것보다 신경통이 너무 힘들었다.
도저히 잠도 이룰 수 없었고,
일상 생활 자체가 어려웠다.

물론 그 상황에서 나는 내가 해야 할 사역들은 모두 했다.
나는 아픈데  성도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했고,
성경공부도 진행했다.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쉼을 가졌다.
가장 큰 이유는 토요일에 결혼예식이 있기 때문이었다.
내 결혼식은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의 결혼예식에 어려움을 주는 것은 안되기에
병원에 다니고 약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지만 답이 없었다.

토요일 오전에 근처 신경과에 가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부탁하고
주사와 링겔을 맞고 다시 집으로 왔다.
어찌 되었든 무사히 결혼예식은 마쳤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니 다시 머리가 아파왔다.
내일이 주일인데 주일 설교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너무 머리가 아파서...

교회로 향하는데 계속 머리가 아팠다.
아무래도 주일설교를 못할 것 같은....
약 자체가 잠이 오게 하기에
잠시 의자에 누워 기도하며 잠을 잤다.

20-30분 가량 잠을 잤는데
깨면서 알았다.
하나님께서 고치셨음을..
하나님께서 만지셨음을...
아프지 않았고, 전혀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C. Point 주일 설교 두 편, E. Point 주일설교 한 편!
세 편을 무사히 마치고,
개업감사예배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어찌 되었든 대상포진이기에 쉼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가질 수 있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쉼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