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순간
- 임사체험은 Near Death EXperience의 앞자를 따서 NDE라고도 한다.
- 임사체험의 공통된 패턴은 구체적으로
1) 몸 밖에서 자신을 보는 체외 이탈의 경험
2) 빛의 터널을 통과하는 체험
3) 평온함의 느낌
4) 지각의 확대
5) 귀에 거슬리는 윙윙거리는 소리
6) 죽은 지인과의 만남
7) 인생의 회고
8) 경계 지점에서의 회귀 등이다.
-> 대표적으로 뇌이상설로 설명하며, 호르몬설, 산소결핍설이 대표적이다.
결국 물질과 독립해서 존재하는 정신이나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1) 물질과 마음이 두 가지 근원으로 존재한다는 물심이원론
2) 독립된 정신을 부정하고 물질의 존재만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물심일원론(유물론)
죽음 이후의 네가지 가능성
1) 무 - 단절
하지만 유물론의 관점은 실제로는 반대로 윤회나 영원회귀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귀결된다.
물심일원론
2) 영생 - 지속
물심이원론
3) 윤회 - 반복
상대적 다신교는 베다철학, 힌두교,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의 입장이다.
물심이원론
4) 영원회귀 - 동일한 반복
삶 : 통시적 측면에서 인생의 의미, 공시적 측면에서 의식의 의미
- 시간과 공간을 기준으로 구분
- 삶의 신비를 이해한다는 것은 시간 안에서 발견되는 인생과 공간 안에서 발견되는 의식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 삶의 의미 - 인생
삶의 마지막이 도래하는 순간에 나는 비로소 내가 왜 이러한 삶을 살아야만 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인생 전체의 의미는 죽음의 순간에 가서야 비로소 확정된다. 부분의 의미는 반드시 전체 안에서만 확정된다는 순환, 이것은 모순이 아니라 의미가 발생하는 방식이다.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죽음은 필수적이다. 죽음이 없다면 삶의 의미는 확정되지 않고 이해될 수도 없다.
2) 삶의 의미 - 의식
- 나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살아 있는가?
- 공간 안에서 여기에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단적으로 지금 '내 눈 앞에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OS가 화면에 가장 기본적인 이미지와 문자가 드러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데, 인간에게 이러한 역할을 하는 기본 토대가 '의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간 정신의 여러 양성은 의식 위에서 드러난다. 의식은 정신이 발현될 수 있는 내적 세계의 공간을 열어준다.
* 정리해보면 나의 의식에는 두 종류의 것들이 드러나는데, 하나는 외부로부터 오는 감각이고, 다른 하나는 내면으로부터 오는 관념이다. 이 감각과 관념이 나의 내적 세계를 구성하는 재료가 된다.
* 의식은 내적 세계를 갖는 능력이다.
의식 :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진짜인가
실제 세계는 색깔을 갖고 있지 않ㄴ다. 색깔은 인간이 물질 세계를 해석한 결과물이다. 신과 달리 인간은 이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해석한다. 단적으로 말하면 지금 당신의 눈 앞에 펼쳐진 세계는 정말로 눈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머릿 속의 세계다.
그래서 칸트는 내 눈 앞에 세게를 진짜 세계가 아니라, 내가 구성해낸 주관적인 세계로서의 현상 세계다. 반면 내가 절대로 다가갈 수 없는 실제세계, 전자와 광자가 회오리칠 것으로 예상되는, 빛이나 색깔은 없고 단지 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진짜 세계를 칸트는 '물자체'라고 불렀다. 칸트에 따르면 나는 현상 세계에 살고 물자체는 결코 알 수 없다. 이런 이야기는 베다와 우파티샤드에서도 이야기되고 있다.
정리해보자! 우리는 살아 있음의 신비를 이해하기 위해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의식은 내적 세계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 내적 세게는 현상 세계를 말한다. 문제는 너무나도 선명하게 펼쳐져 있는 눈 앞의 현상 세계가 실제로는 내 머릿 속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내 외부로 나가 본적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들, 짜증 나는 김부장, 카드 고지서, 핸드폰, 사회와 국가 모두 내 머릿 속에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자폐아들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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