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부모]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부모에게 3

꿈꾸는꼬목사 2021. 12. 1. 08:02

 

꿈꾸는교육공동체가 세워져가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바로 자녀를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부모이다.
사실 자녀들은 문제에 대한 책임이 적다.
결국 대부분 부모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공교육에 보낸 부모들은 학교에 대한 불만이 별로 없다.
당연하게 여기고, 사고가 안 생기면 되고
부족한 것은 학원에서 채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녀를 대안학교에 보내는 순간부터
부모들이 학교에 간섭하기 시작한다.
기대치가 너무 크기 때문이며,
자신들이 생각한 교육관과 학교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안학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부모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순간부터
학교에 대한 간섭은 내려놓고
'기도의 자리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기독교 대안학교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중요시 여기며
결국 자신의 죄의 습관과 싸우며 성장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부모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부모의 불안함과 염려와 걱정에서 비롯된 학교에 대한 간섭은
학교에 나쁜 영향을 주지 못하고,
학교의 방향이 흔들리면 그 영향은 바로 자녀에게 간다.

부모의 생각이 옳을 수 없기에
학교의 방향이 이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더 깊이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그 방향을 이끌어가시도록 은헤를 구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기독교 대안학교의 힘이다.

기독교 대안학교의 힘은
탁월한 교육과정에 있지 않다.
특출한 교사진에 있지 않다.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에 있지 않다.
하나님 앞에서 무릎꿇고
치열하게 기도하는 교사, 부모, 학생에게 있다.

비전과 가치가 우선시되지 못하는 학교,
부모들의 생각과 마음대로 좌지우지되는 학교,
부모들의 생각에 영향을 받는 학교,
그 학교는 절대 건강할 수 없다.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부모는
자녀를 보내는순간부터
기도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야 한다.
그게 안되면 보내지 않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