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보니
종훈이 방에서 불빛이 나온다.
시험이라고 밤새 공부를 했나보다.
그런데 마음이 이상하다.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 고맙기도 하고,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우리 부모님도 비슷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공부는 과정이며, 태도이기에
결과보다 그 자체가 중요하지만
좋은 결과를 통해 과정에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지금의 시간을 이렇게 가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사춘기의 시간을 잘 걸어가줘서 고맙고,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향해 잘 걸어가줘서 고맙고,
앞으로의 삶을 꿈꾸고 있어서 고맙다.
또한 그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어서 고맙다.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러한 태도와 마음으로 살아가면 된다.
그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삶이기에.....
심령이 가난한 자로..
애통한 자로...
온유한 자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로..
긍휼히 여기는 자로..
마음이 청결한 자로..
의를 위하여 핍박받은 자로...
그런 인생은 다를 수 밖에 없음을....
정말 행복한 인생일 수 밖에 없음을.....
아들이 보지 않지만
사랑하는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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