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4 주제별 이야기/존재교육

모든 교육은 존재교육이다

꿈꾸는꼬목사 2021. 8. 27. 07:28

 

이번 주 토요일부터 2주간 시작되는 교육공동체 비전나눔을 위해
어제는 하루 종일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모든 교육은 존재교육이라는 것이다.

 

교육이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으로 만들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교육하는 것이기에
어떤 교육은 어떤 '세상'과 연결된다.
결국 교육은 '세계관'과 연결된다.
교육은 그 세계관의 이데올로기를 제공하고,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상식을 습득하게 한다.

공교육은 '자본주의'를 위해 시작되었다.
영국에서도 18세기 초까지 교육은 개인의 일이었지만
산업혁명과 사회구조가 바뀌면서
공교육제도가 도입되었다.
미국에서도 '테일러'로 인하여
교육제도 자체가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영국과 미국 등 각 나라에서
공교육이 시작된 시기의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결국은 자본주의 사회를 위해서 시작된 것다.

결국 '공교육'은 자본주의 체제를 위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공교육은 어떤가?
획일적인 교육이며, 주입식 교육이며, 결과로 평가하며,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을 뽑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그러한 사람을 만들어간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본주의의 구조'를 배워간다.
학교에서 하는 경험의 대부분은 협동보다는 경쟁이다.
끊임없이 시험을 통해 경쟁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인다.
시험제도는 누구나 똑같은 시험을 보고 공평한 기회를 가지기 때문에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것은 온전히 개인적 능력이라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보낸다.
경쟁은 객관적이고 공평하므로 소수가 사회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그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더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바로 이것이 다른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존재는 철학에서 사용하는 언어이지만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사용하는 단어이다.
이 땅의 모든 존재물은 하나님 안에서 존재를 부여받아 존재한다.
그러기에 인간을 규정하려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풀어가야 한다.
바로 여기에서부터 교육은 시작된다.

내일부터 나눠줄 이야기..
그 이야기의 끝은 어디로 향할지 기대가 된다.
더 넓은 곳을 보고, 더 깊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보는 시간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