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학교를 하겠다고 하면서
'공간'을 위한 준비팀이 만들어졌다.
처음 만나서 정말 답이 없어서 멍하니 서로 쳐다보던 기억이 난다.
가진 재정도 없었고,
어디로, 무엇을 해야할지도 몰랐고...
그리고 1년 반이 지나
공간이 암사동으로 결정이 되고,
그 준비팀은 할 일을 마치고 마무리하기 직전이다.
그러면서 준비했던 분들에게 이런 글을 남겼다.
귀한 공간준비팀 여러분!
답도 없는 상태에서 만나 이야기 나누고, 고민하고,
좋은 답을 찾아가기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하셨을텐데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주일 드림빌더 모임을 마치면 여기 공간도 정리하려고 합니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 풀리면 다같이 식사하며넛 마무리하지요~
마무리하면서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할 것은
이런 교회 일을 진행하면서 우리의 '믿음'이 조금이라도 성장했냐는 겁니다.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나의 믿음이 성장하지 않으면 저희는 그냥 '일'한게 되니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하라고 부르신게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성장하라고 부르신 것이기에….
이런 시간들을 통해 우리 모두의 믿음이 조금씩 성장했기를 기도합니다.
모두 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주일에 드림빌더 모임으로 뵙겠습니다~^^
교회 '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왜 우리는 굳이 교회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교회 일은 성공과 실패가 없다.
왜냐하면 결과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내 머리로 하는 것도 아니고,
내 능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배워가고 지켜보는 것이다.
그러기에 교회 '일'을 하고 나면
우리의 믿음이 성장해 있어야 한다.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그것이기에....
일을 위해서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라고 부르신 것이기에....
나는 1년 6개월의 시간동안 기다리는 것을 배웠다.
하나님이 풀어내실 때까지 가만히 있는....
지금 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할 것이기에
그 때까지 기다리는 싸움을.....
일단 나는 한걸음 걸어갔다.
그래서 감사한 시간이다.
같이 준비한 분들에게 그러한 시간이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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