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羞恥心)은 스스로를 부끄러워 느끼는 마음이다
수치심은 두 가지 기능을 한다.
하나는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기에 부정적인 기능을 한다.
자신이 부끄러운 것을 알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숨기려고 하고, 피하려고 한다.
그래서 자기 방어기제로 다른 사람을 대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기에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잘못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다시금 반복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된다.
그러기에 수치심을 잃어버리면 그 사람에게는 더 이상이 없다.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축복이다.
그 수치심을 잃어버리는 순간
하나님 앞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인간됨'을 상실하게 된다.
최근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면서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그것을 바라는 것도 무리가 아닐까 싶다.
목회자라는 사람이 해야 할 최소한의 양심마저 버리고
어찌하다가 그렇게까지....
결국 그 사람은 목회자가 아니었던거다...
무척이나 귀찮고 번거로운 일들이 계속 되지만
내가 책임자이기에 마지막까지 풀어내야 하는 부분이다.
결코 피하지도 않을 것이고,
결코 외면하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이 시간을 통해 싸워야 할 영역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교회라는 곳을 세워가기 위해 치뤄야 할 대가라면
감사함으로 가려고 한다.
이런 이유라면 언제든지....
이런 상황 때문이라면 얼마든지....
또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풀어내시는 것이 있음을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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