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회

[목회서신] 20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을 시작하며

꿈꾸는꼬목사 2020. 12. 26. 21:04

 

[ 목회서신 - 한 해를 보내고 시작하면서 ]

사랑하는 꿈꾸는교회 성도 여러분!
벌써 2020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돌아보며 저의 어리석음이
한 해를 허비했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금방 끝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마음....
조금만 견디면 된다는 마음......

그런데 2020년을 돌아보고 2021년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것들은 모두 이유가 있기에
그 자리에서 다시 이유를 찾아보며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주신 마음은
"교회와 삶의 자리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교회와 나, 가정, 직장, 학교, 삶의 자리가 구분된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 경계를 허물며
우리가 서 있는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아가는 겁니다.

그런 의미와 방향이라면
온라인예배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예배는 필수였던 거지요.

내가 늘 생활하던 그 자리에서,
때로는 내가 죄를 짓던 그 자리에서,
내가 하나님자리에 있던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예배를 드리는 겁니다.
하나님은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 되기를 원하셨던 거지요.

내년에는 의도적으로 온라인예배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대표기도 역시도 가정에서 준비하고,
가능하면 특송도 가정에서 준비하고,
여러 모양을 삶의 자리에서 준비하며
예배의 자리에 나아오게 하려고 합니다.

물론 언젠가 코로나가 종식되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에서 예배를 드리게 될 겁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지금 방역수칙상 1단계 수준으로 내려올 때까지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려고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교회와 삶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음'이 아니라 '의도적'인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온라인상으로
여러분들이 드리는 주일예배 시간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가정에서, 직장에서, 삶의 자리에서
전심으로 예배를 드리십시오.
저 역시도 3번의 예배를 동일하게
라이브로 온라인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기회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내가 서 있는 모든 곳이
하나님 나라임을 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이 서 있는 가정에서도,
전심으로 찬양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예배하십시오.

여러분이 서 있는 직장에서도,
여러분이 서 있는 만남에서도,
여러분이 서 있는 자리가
하나님이 계시는 자리임을 더 선명하게 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2021년 꿈꾸는교회의 온라인 예배는 '의도적'입니다.
'교회'와 '삶의 자리'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겁니다.

사랑하는 꿈꾸는교회 가족 여러분!
2020년 수고하셨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여기까지 살아내느라 잘하셨습니다!

고형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