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참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데 결국 이기적이다.

꿈꾸는꼬목사 2020. 6. 26. 06:43

 

지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교적 다른 나라보다 잘 대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를 구하고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도 너무 잘 대처했고...
물론 관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런데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교육의 핵심은 
결국 '존재교육'이라는 것을 보면서
다시 지금의 현상을 살펴보면....

다른 나라보다 K방역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한국 국민들이 너무나 잘 대처해주었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한국사회가 그만큼 '이기적'이라는 말이다.

내 자신을 살펴봐도
"내가 걸리는 것은 괜찮은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 마음에 깊이 깔려 있는 것은
"나도 조심하니까 너도 조심해, 나에게 피해오지 않게..."

그 본심이 어디에서 드러나느냐?
'코로나에 걸린 사람을 향한 비난'이다.
그들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짓을 했냐고 비난부터 한다.

아픈 사람을 걱정하는 것이 먼저이다....
힘든 사람을 위로하는 것이 먼저이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먼저이다.....

이렇게 반응하는 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성품의 문제이다.
극단적 이기주의로 향하는 것이다.

돌아보면 정말 답 없다..
복음 앞에서도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여전히 내 존재를 모르고 산다 ㅠㅠㅠㅠ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는 알겠는데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가야하고 해야 하는 것은 아는데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하루 이틀에 끝나는 것도 아닌데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굳이 왜 이런 일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정신차려보니
또 이기적인 내 모습이 나온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