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5 이런저런 이야기/BOOK SUMMARY

내 마음과 화해하기 by 석정호

꿈꾸는꼬목사 2019. 12. 26. 06:26

 

p.7 인사이드아웃에서 라일리가 어리다보니 감정 조절본부에서 한가지 역할이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영화에 아직 등장하지 않은 그 역할에 '살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살핌이는 우리가 나이가 들어 성숙해 감에 따라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갓난아기로 태어나 어른이 되어가면서, 우리 뇌 속에서는 마음을 들여다 보는 기능이 점점 커진다.

p.7 마음 헤아리기는 지구에 있는 생명체 중 사람에게 가장 발달되어 있는 기능이다. 

p.9 어릴적부터 마음을 이해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경험이 반복되다보면, 살핌이의 기능이 발달하지 못한 채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문은 점점 더 탁해지고 창문의 틀마저 뻑뻑해지면서 마음에 굳은살이 박이게 된다.

p.12 심리학자 로버트 클로닝거 교수의 '웰빙의 과학'에서 인간의 행복과 웰빙은 인격의 조화로운 성숙을 통해 이룰 수 있다. 동국대 조벽교수는 인성이 실력이다에서 자기조율, 관계조율,공익조율의 삼율을 강조하면서 행복을 위해서 중요하다. 

p.22 먼저 나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필자는 이를 '마음 헤아리기'라고 부른다.

p.24 몸과 마음이 달리 움직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내면에는 하나의 마음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능적 마음(1차 과정사고)과 이성적 마음(2차적 과정 사고) 이 두가지가 상호작용하며 행동하고, 결정을 내리고 있다. 
나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 마음을 잘 알아야만 내가 진짜 원하는 행동과 결정을 할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야 하는 다른 이유는 자신의 마음을 알고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때 비로소 인간관계가 풍성해지고 연대감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p.34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의 체계와 본능적이고 감성적인 마음의 체계는 서로 다른 의도와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모든 인간은 이러한 양면성을 지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의도한대로 마음이나 몸을 움직일 수 있다고 착각한다. 실은 때때로 그 반대로 경험하면서도 말이다. 스스로 가지고 있는 생각과 마음의 양면성 이외에도 마음의 작동 방식과 관련해 알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이름도 유명한 방어기제이다.

p.52 페르조나는 '가면'이라는 고대 그리스도어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쓰게 되는 사회화된 가면을 뜻한다. 우리 모두는 지위, 직책, 신분 등 페르조나의 가면을 쓰고 사회라는 무대 위에서 각자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대척점에 있는 것이 '그림자'이다. 페르조나의 후유증이다.  2가지를 수용하고 또 연결시켜야 한다. 두가지다 현실이기 때문이다. 

p.61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수준이 그 사람의 인격적 성숙도를 반영할 수 있다.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인격의 성숙 정도에 따라 방어기제를 네 가지 수준으로 나누었다. 병적 방어기제 / 미성숙한 방어기제 / 신경증적 방엉기제 / 성숙한 방어기제이다.

 

 

p.75 초자와 이드 사이에 있는 것이 바로 자아이다. 흔히 자아는 의식 수준의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잠재의식과 무의식 수준에서도 일부 작동한다. 즉 의식수준이냐, 무의식 수준이냐, 초자아나 이드가 주도적으로 작동흐느냐 자아가 주도적인가에 따라 어떤 방어기제를 쓰느냐가 결정된다. 병적인 방어기제와 미성숙한 방어기제는 주로 잠재의시고가 무의식 수준에서 초자와 이드의 힘이 셀 때 작동한다. 
그래서 자아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아는 초자와 본능의 에너지를 현실에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조율하는 여갈을 한다. 자아가 성숙한 방어기제의 작동에 가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p.76 우리의 마음은 크게 2가지 방식으로 움직인다고 할 수 있다. 습관적 방식과 의도적 방식이다. 습관적 방식은 1번 체계라고도 한다. 습관의 형태를 유지하며 관성이 강하고, 동물적, 1차적 직관적이며 본능적이다. 생존이나 안전 등과 관련된 정보를 순식간에 느끼고 판단하는 방식인데,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다. 무의식과 잠재의식 수준에서 작동한다.  초자아의 작동방식 역시 성장 과정에서 1ㄹ번 체계의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초자아의 상당부분과 이드의 대부분이 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습관적 방식에만 의지하는 삶을 살면, 지나치게 감상적이 되거나 심지어는 섹스나, 마약, 게임, 술, 도박 등 본능적인 충동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

p.77 의도적 방식, 즉 2번 체계는 이성적인 방식으로, 의식 수준에서 자아가 많이 관여한다. 2번 체계의 속도는 본능적인 1번 체계의 반응 속도에 비해 매우 느리다. 의도적 방식은 주관적으로 판단이 가능하고, 스스로 의식하고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물론 2번 체계에만 의지하는 삶도 문제가 있따. 이런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에만 행동하려고 하며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정서적이고 본능적인 신호는 불편해하거나 차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정서적으로 메마르거나 자신과 상대의 정서변화에 둔감한 삶을 살기 쉽다. 

p.95 살아오면 쭉 형성되어 온 감정습관, 그리고 지금껏 차고차곡 쌓인 기억들은 감정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몹시 화가 나거나 감정이 별로 안 좋다면, 실은 어린 시절의 경험이나 여러 가지 다른 이들이 함께 작용하여 지금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현재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살아야 한다.

p.101  핵심적 정서 욕구란 제프리 영이 주창한 스키마 이론에 나오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사람은 먹고 자고 깨끗하게 생활하고 싶어하는 안전욕구를 가진다. 다른 사람과 안정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은 안정에 대한 욕구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것만으로 핵심적 정서 욕구가 충족될 수 있을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자율성에 대한 욕구이다. 

p.115 사람을 대할 때 1번 체계에 의해 평소 하던대로 마음을 헤아리는 방식이 습관적 마음 헤아리기이다. 이렇게 1차적으로 떠오른 의미나 감정을 자신과 상대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마음 헤아리기 방식이 2번 체계를 이용하는 의도적 마음 헤아리기 방식이다. 

p.122 마음 헤아리기란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마음 챙김과 상대에 대한 마음 읽기와 공감능력이 합쳐진 개념이라 하겠다.

p.125 요즘은 인격발달을 상호작용 이론으로 설명한다. 한 사람의 인격은 타고난 기질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완성되어간다는 이론이다. 인격장애는 환경과 유전적 기질 간에 적절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발생한다.

p.141 1단계 : 의식 수준에서 나 자신을 챙기기 : 내 모든 감각으로 느껴보고...
         2단계 :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p.149 자신의 마음속을 잘 살펴보면서, 보살피고 알아가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자 자신의 마음을 챙기는 방법이다.

p.172 마음 헤아리기를 잘하려면 나 자신에 관해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듯 제 삼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상대에 관해서는 그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이 된 듯 느끼고 생각해야 한다. 

p.175 감정에는 1차 감정과 2차 감정이 있다. 1차 감정은 어떤 상황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감정이다. 순간적으로 나타나지만 그만큼 빨리 사라지며 2차 감정을 만들어낸다. 

p.181 감정을 표현할 때는 무조건 아이메시지로 전달하라. 나의 감정만 이야기하라.

p.210 다른 사람의 감정을 대하듯, 나 자신의 감정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것이다. 

p. 219 워싱턴대학교 로브터 클로닝거 교수는 인격에 관한 본인만의 독특한 이론을 펼친 정신의학자이다. 인격이란 기질적인 부분과 성격적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기질은 4가지 요소, 성격은 3가지 요소로 나뉜다. 기질 요인은 나이가 들더라도 잘 변하지 않는 부분으로 자극 추구, 위험 회피, 보상의존성, 인내력 등이 있다. 성격 요인은 나이 듦에 따라 변화하며 성숙할 수 있는 부분으로 자율성, 연대성, 자기 초월성 등이 있다. 즉 사람의 인격에는 변하기 힘든 부분과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기질- 사.자.위.인, 성격 - 초, 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