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는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
그리고 그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마음...
그러다보면 어느새 내 마음도 식는다.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지만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바보같이
또 최고의 것을 주려고 한다.
어쩌면 그게 목회자의 마음이리라...
그런데 이제는 그런 마음보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더 크다.
영원히 목회하는 것도 아니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동안 목회할텐데
이것이 끝날 때 후회하지 않도록....
그러기에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고 싶다.
바로 그것이 나에게도 최고의 축복임을 알기에...
어쩌면 의미없어 보이고, 작은 것처럼 보이는
소그룹 성경공부를 시작한다.
신청하신 남성 두 사람과 함께.....
1주일에 1번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신앙의 기초부터 하나씩 함께 공부하려고 한다.
효율은 떨어지지만
하나님 앞에서 한 사람이라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늘 그렇다.
최고의 것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
참 놀랍게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주님! 마지막 순간까지 이 길을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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