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선생님들이 시험 점수를 바라보는 관점

꿈꾸는꼬목사 2022. 5. 22. 22:01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것은 '평가' 영역이다.

변별력을 위해서 점수 자체로 평가하는 것을 넘어
문제를 통해 그 '존재'를 이해하는 것이다.

시험문제는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가 있다.
그리고 학생의 점수를 보면
그 학생이 가진 삶의 태도와 모습을 볼 수 있다.

꿈꾸는교육공동체는 점수 그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대하는 태도와 방식을 본다.


예를 들면 3명의 학생이 90점을 맞았다.
단순하게 90점이라는 점수에 만족하면 될까? 
결코 그렇지 않다. 

어떤 학생은 제일 어려운 문제 두 문제를 틀려서
90점을 맞았고,
어떤 학생은 처음 보는 문제 두 문제를 틀려서
90점을 맞았고,
어떤 학생은 단순한 계산 실수로 두 문제를 틀려서
90점을 맞았다.

그렇다면 3명 학생의 90점이 같은 90점일까?
결코 그럴 수 없다.
문제를 대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꿈꾸는교육공동체를 바로 그 지점을 본다.

어려운 두 문제를 틀린 아이는
어려운 문제를 대하며 회피하고 외면한다.
그런 아이에게는 지속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대하게 하고,
풀어갈 수 있도록 격려한다.

처음 보는 문제를 틀린 아이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아이에게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주고
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단순한 계산 실수로 두 문제를 풀린 아이는
성격이 급하기에 문제를 대충 읽는다.
그런 아이에게는 지속적으로 천천히 말을 하고 책을 읽게 하면서
내 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도록 격려한다.

어떤 아이는
기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문제를 못 푼다.
어떤 아이는
문제를 응용하면 처음 보는 것처럼 대한다.
....
모두가 다르다.

이렇듯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을 보면 그 아이가 보인다.
점수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삶이 보인다.
꿈꾸는교육공동체는 바로 그 부분에 집중한다.
그럴 때 아이는 성장한다!

바로 그것이 존재교육의 지식교육의 관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