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꿈꾸는교육공동체 교육과정 안내 (Feat 신혜조 교감선생님)

꿈꾸는꼬목사 2022. 5. 24. 10:30

내용을 읽어보고..
이런 학교라면 나도 다시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교감을 맡고 있는 신혜조입니다. 오늘 부모교육에 오신 학부모님들을 축복합니다. 저는 오늘 꿈꾸는교육공동체의 교육과정에 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교육 과정은 교육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택된 교육의 내용과 학습 활동을 말합니다. 꿈꾸는교육공동체의 교육철학과 교육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택된 교육의 내용 중 지식교육에 관련된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조금 지루하시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지식교육이 이렇게 만들어져있구나’ 하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 다.

꿈꾸는교육공동체의 교육과정은 크게 4가지 축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1. 학생중심교육을지향
2. 교사의 교육과정 자율권 발휘
3. 교실 현장에서 실행을 강조
4. 꿈꾸는교육공동체의 공동체성을 기반


먼저 학생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는 것은 학습이 교실 안에서 이루어질 때 학생의 필요와 요구에 적극 적으로 대응하는 교육과정을 의미합니다. 학생을 중심으로 교과서 재구성과 학습방법 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의 미 있는 배움과 배움 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저희의 교육과정은 교사의 교육과정 자율권 발휘를 보장합니다. 고정된 텍스트인 교과서만 가르칠 내용으로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각 과목의 교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여 교육과정 개발에 자율권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학생 중심의 교육과 맞물려 교사의 자율권이 발휘될 때 우리 아이들의 적성, 능력, 수준을 고려한 그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교육과정 안에 학생과 교사가 강조되는 이유는 교육과정의 실행 즉 학습이 일어나는 장소가 바로 교실이기 때문입니다. 교사와 학생이 있는 교실 현장에서의 ‘실행’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이란 교육환경과 여건에 맞춰서 실제 배움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정되고 보완되는 교육과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지식교육의 교육과정을 이루는 세 개의 기준은 모두 꿈꾸는교육공동체의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정입니다. 즉, 꿈꾸는교육공동체의 존재교육 역량교육과 그 결을 같이합니다. 큰 흐름에서 우리의 존재교육을 기반으로 한 지식교육의 교육과정은 앎(know), 함(do), 됨(be)을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지식을 배우고 그것을 몸에 익히고 그것을 삶에 활용하여 지식이 존재로 드러나기까지 각 과정을 구별하거나 분리하지 않고 일직선 상에 놓거나 또는 커다란 하나의 덩어리로 묶어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수업과 평가가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교육과정에는 ‘교육과정-수업-평가’가 일체화되어 있습니다. 조금 쉽게 말씀드리면 수업과 평가가 분리되지 않는 일명 과정 중심 평가를 지향합니다.

저희가 교육과정을 하나하나 세워 나갈 때, 가장 공을 드리고 가장 많이 다듬은 부분이 사실 평가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학교에 들어오기 전 제가 공교육을 향한 가진 가장 큰 불만이자 문제점이 ‘아이들이 일반 학교 수업에서 학습을 하고 평가를 보면 왜 자신의 실력을 올바르게 평가받지 못할까?’ 였습니다. 평가라는 것이 가 르친 것을 평가하면 공정하고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좋은데, 지금 공교육에서는 아이들이 배우지 않았다고 느끼는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문제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변별력을 높여야 한다는 명목 아래 학교 평가의 문제의 수준은 높고 또 아이들은 그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불편한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사교육으로 수준을 높이면 평가는 또 다른 변별력을 잡기위해 난이 도를 높이거나 문제를 마구 꼬아서 내는 악순환의 고리를 우리 아이들도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꿈꾸는교육공동체의 평가는 과정 중심의 평가로 평가를 학생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평가를 결과물로 여기고, 점수로 수업을, 또 학생의 실력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도 학습의 한 과정으로 보고 평가를 통해 교사가 학생에게 ‘무엇을 어떻게 더 학습해야 하는 지’ 에 대해 시기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을 강화하고 촉진하는 학습을 위한 평가입니다. 더불어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평가는 학생의 발전을 위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평가를 통하여 교사도 자신의 교수학습 방법을 되돌아보고 내가 가르친 지식을 학생이 얼마만큼 이해하고 학습하였는지에 대해 진단 하고, 학생의 성취 기준 도달에 필요한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는 등 다음 단계의 학습을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교육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꿈꾸는교육공동체의 교육과정에 관한 설명을 들으시고 학부모님들께서 꼭 기억해 주셔야 할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행해지는 교육과정은 ‘개개인에게 경험되는 교육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과정이 학생 중심이고 선생님들이 학생에 맞게 다시 구조화하고 현장에서 실행되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배움과 평가가 일직선 상에서 일어나고 그 피드백이 다시 배움에 적용되는 교욱과정이기에 개개인에 맞게 경험이 이뤄 지는 것을 중요시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두번째,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육과정은 주어지고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교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고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한 자율이 주어짐으로 교욱과정을 실행한 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롭게 발견되는 가능성들이 있고 이를 끊임없는 피드백의 과정을 거쳐 수정하고 보완하여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세번째, 결과주의가 아닌 과정주의를 향해 열심히 몸부림치는 교육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결과주의와 과정주 의는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그 이름에 의미가 가득 담겨있으리라 봅니다. 개개인의 체험을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도 교육과정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해가는 것도 결국 과정주의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사실 과정주의와 결과주의는 머리로는 알겠는데 과정주의를 몸으로 실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실 과정주의가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고, 결과주의도 사람이 여럿 죽어나가도 결과가 성공이면 해피엔딩이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과정이 중요하다”하고 살아도 결과만 보고 과정을 짐작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세상에서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 훨씬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래서 더 과정에 집중합니다. 결과를 보며 과정을 짐작할 때 그 과정이 BAD라면 문제는 반드시 발생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과정주의에서 결과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결과는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닌거죠. 꿈꾸는교육 공동체에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과정주의를 “결과는 하나님의 것이야. 하나님이 너의 인생을 책임지실 거야. 그러니까 너는 마음을 드리는 거야. 그 과정을 하나님께 드리는 거야. 책을 읽는 것도 숙제를 하는 것도 시험공부를 하는 것도 급식을 먹는 것도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거야.”라고 가르치고 또 가르치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우리 아이들이 중간고사를 보았습니다. 시험을 보면 보통 아이들은 서로에게, 또는 부모님이 아이들 에게 “몇 개 틀렸어? 몇 점이야? 다른 애들은 몇 점 받았다고 해? 평균은 몇 점이니?” 등을 궁금해합니다. 전 형적인 결과주의적 사고입니다. 물론, 몇 점을 받았는지도 중요합니다. 그 점수가 존재가 맺는 열매라고 생각하면 그 열매도 소중합니다. 하지만 점수가 BAD에서 나온 거라면 그 점수는 언젠가 다른 문제를 만들게 되기 때 문에 점수에 집중하기 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정주의입니다. 따라서 선생님들은 물론 학부모님도 우리 아이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어떠했는지, 시험을 어떠한 마음으로 치러냈는지를 궁금해 해야 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이번 중간고사를 통해 제가 선생님들께 아이들과 오답확인을 할 때 틀린 것만 설명하지 마시고, 맞은 것 중에 찍어서 맞은 것은 없는지, 혹은 맞았지만 헷갈려서 다시 한번 개념을 잡아야 하는 문제는 없 는지 꼭 확인해 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들이 확실하게 개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맞은 문제가 아닌 알쏭 달쏭한 상태에서 맞은 문제는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험 후 아이들이 성적표를 확인했고, 그 성적표로 이제 상담을 하게 됩니다. 상담후에 아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실 건가요? 아이들에게 점수를 물어보면 결과주의라니,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시면서 할 수 있는 질문이 뭐가 있을까요? “이번 시험에서 무슨 과목이 제일 어려웠어? 시험에 뭐가 나왔어 없어? 모르는 건 없어? 시험 공부할 때 어떻게 도와줄까?” 라고 물어보면 되겠지 하실 수 있습니다. 충분히 과정을 물어보는 질문이니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친구들에게는 괜찮은 질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꿈꾸는교육공동체 친구들은 자기가 뭘 모르는지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자기가 뭘 모르는지 모른 다는 건 사실 아는 것도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메타인지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아는 것도 이번 중간고사를 통해 “아는 게 맞나? 아는 거 아니었나? 분명 이게 가장 쉬운 과목이었는데 점수가 안 나왔네. 어려운 과목을 내가 착각한 건가? 혹은 예전에는 그러니까 일반중학교에 다닐 때는 이 과목 에서 성적이 잘 나왔는데 여기는 성적이 안 나오네. 무슨 일이지? 내가 한 공부는 뭐지?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거지?” 등등의 생각을 하는 아주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사실 선생님들에게는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아이들의 과정을 봐왔으니까요 그러나 부모님들 은 못 보셨을 겁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안 보이셨을 겁니다. 그러니 혼란스러운 아이들에게 과정을 물어보는 질문이지만 그 질문이 부정적이라면, 부모의 질문에 답한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해 주실 수 있는 조언은 아마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과정을 모르면 해답을 찾기 어려운 게 사실이잖아요.

아이들은 이제껏 시험을 위한 공부를 했습니다. 수학을 공부한 것이 아니라 시험에 나올 만한 것을 점수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해 학습한 것입니다. 사실 수학에 있어서는 학습(배워서 익힘)보다는 훈련(기본자세나 동작 따위를 되풀이하여 익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수업을 시작하였을 때, 수학의 개념과 원리에 대한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수업 말미에 꼭 한마디씩 덧붙였습니다. “이런 건 학원에서 안 배웠 어요. 이런 거 말고 문제는 언제 풀어요? 시험에 적용문제나 활용문제 내실거예요?” 등등 보통 아이들이 하는 질문을 했습니다. 수학은 정의와 정리로 이루어진 학문입니다. 용어의 정확한 정의를 알고 그 의미를 이해하고 관계를 파악하면서 개념을 확장시켜 응용하고 적용해 나가는 학문입니다. 그래야 수학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 습니다. 단순히 공식을 외우고 문제를 유형별로 풀어서는 수학의 개념들을 유기적으로 관련지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위 개념과 상위 개념의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면 수학처럼 위계적인 학문은 어느 순간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 순간이 그 유명한 수포자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제 수업이 낯선 우리 아이들의 질문이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아이들은 지금껏 수학을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거죠. 그러니 수학 문제는 잘 푸는데 수학의 개념을 원리를 수학이라는 학문을 이야기하는 공부다운 공부를 이제 처음 시작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수학만 이런 걸까요?

앞서 예로 든 질문들은 모르는 것, 잘 못하는 것, 안 배운 것 등 부정적인 것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 부정적 인 질문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해야 합니다. 또 그에 대한 대답은 지금 학습의 과정을 같이 겪고 있는 선생 님들이 고민하고 아이들과 함께 해답을 찾아야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중간고사 후 학교에서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나 스트레스, 시험을 보면서 나에게 느낀 죄의 모습이나 새로운 모습, 부족한 것, 어려웠던 점들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 내용과 중간고사의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과 일대일 학습과 존재교육에 대한 면담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럼 부모님들께서 하실 수 있는 과정주의적 질문은 뭐가 있을까요? 맞습니다. 긍정적인 과정의 질문을 해주 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시험에 나온 것 중에 확실하게 알고 있는 건 무엇이니?”, “배운 것 중에 시험에 나온 건 무엇이 있니?”, “가장 자신 있게 쓴 답은 무엇이니?” 등등 아이들로 하여금 시험이 본인에게 긍정적인 영향 을 주는 배움의 과정이라는 것을 선생님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통해서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의 교육과정에 관심을 갖고 지금보다 더 깊숙이 들어오셔야 합니다. “학교에서 다 알아서 해주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어느 순간부터 아이를 따라잡으실 수 없으실테니까요.

꿈꾸는교육공동체에 처음 함께하게 되었을 때 목사님께서 저에게 “수학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라고 물 어보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수학은 그냥 하면 돼요. 하다 보면 머리가 트이는 시점이 와요. 빨리 오는 친구도 있고 늦게 오는 친구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면 수학머리가 트이는 시점이 와요. 그때까지는 그냥 하다가 트이는 그 시점부터 공부를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어요” 라고 했습니다. 수학머리가 트이는 시점 이 언제인지 경험해보지 못하신 분들도 혹 신앙생활에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를 경험해 보신 분이라 면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리가 나를 자유케하는 날이라는 것이 초신자들에게는 “뭔 소리야” 겠지만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성경 읽고 열심히 교회생활을 하다 보면 “아! 진리가 나를 자유케하는구나!” 하는 그날이 오잖아요. 수학머리가 트이는 날이 바로 그 날입니다. 저의 20년이 넘어가는 사교육과 10년 남짓한 공교육의 경험을 걸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는 것은 모든 과목이 수학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다 보니 되네” 를 경험하는 사람과 아무것도 하지 않아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너무 크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하다 보니 되네를 경험할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실제로 우리 친구들 중에 “계속 하다 보면 열정이 생긴다” 고 말하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하는 것”을 시작한 친구입니다. 근데 뭘 해야 할까요? 뭘 하라고 할까요? 대체 뭘 하기 시작한 걸까요? 집에서 우리 친구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시나요? 아주 간단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에게는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이 있죠. 이때, 해야 할 것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싫은 것입니다. 모두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무엇을 하라고 할까요? 하고싶은 것? 해야 할 것?

해야 할 것을 하라고 해주세요.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 해야 하는 일 중에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난 그 후에 보상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교육은 “하기 싫지만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했을 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 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생들은 학교에 다녀오면 수업을 들은 과목의 내용을 복습해야 합니다. 각 과목에서 숙제가 있다면 숙제를 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말씀 묵상을 하는데 그 시간이 8:10분부터 시작이면 8:10분까지 와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해야 할 것을 하라고 가르치는 데 집에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라고 가르친다면 아이는 혼란스러워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지금 여기에서 해야 할 것을 하다 보면 과정이 다듬어지고 자기만의 과정이 생기고 이야기가 생기고 다스리는 자로 사랑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