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부모교육 10] 아이는 신뢰하지만 죄의 습관은 신뢰하지마라

꿈꾸는꼬목사 2022. 5. 14. 09:06

 

이번 주간에 중간고사가 끝났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아이들이 첫 시험이라 긴장하고 부담이 된 것 같다.

그러다보면 시험 직전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은
아이들이 아픈 것이다.
몸과 마음이 긴장해서 아픈 것이기도 하고,
부담스러운 것을 회피하는 방식이 아픈 것이다.
물론 시험이 끝나면 말짱(?)해진다.

시험을 잘 치루는 것보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것!
바로 그것이 존재교육의 핵심이기도 하다.

시험 마치고 나면 아이들은 풀어진다.
지난 두 달동안 긴장하고 신경쓰면서 시간을 보냈기에
여러가지로 많이 지쳤을 것이다.
그래서 시험 마치고 금, 토, 주일...
바로 아이들의 죄된 습관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시간이 되기에
월요일날 아이들은 조금 달라진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부모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아이들은 신뢰하지만 죄의 습관은 신뢰하지 마라.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우리 자녀들은 믿어주고 응원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익숙한 죄된 습관은 신뢰하면 안된다.
아이가 하고 싶지 않겠지만
아이 안에 있는 죄된 습관은 하고 싶어한다.
바로 그것을 부모들은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지금 아이들이 매체 훈련을 하기에
아이가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마라.
죄된 습관은 그것을 피하는 방법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찾아간다.
이 때 부모들은 매체 체크리스트를 확인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 앞에서 핸드폰을 계속 하면서
자녀가 핸드폰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은
아직은 말이 안된다.
왜냐하면 아직 아이들이 '다스리는 자'의 훈련을 충분히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믿어주라.
하지만 아이들의 죄의 습관은 믿지 마라.
그것은 부모가 시스템으로 정리해줘야 할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