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부모교육2] 부모들은 자신을 먼저 파악하라

꿈꾸는꼬목사 2022. 3. 14. 07:44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를 만든다.
그러기에 부모는 자신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자신의 기질과 성향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나눠보도록 하겠다.
부모들의 성향은 크게 인정형과 권력형 나뉜다.

인정형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순응형과 희생형이다.

 


순응형 부모는 '너가 원하는 게 뭐야?"라고 한다.
자녀의 뜻을 묻는 이유는 자녀와 관계가 불편해지는 게 싫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의견보다는 자녀의 의견대로 한다.

자녀와 다른 것이 부모는 너무 싫다.
이것은 자녀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자녀가 필요한 거다.
자녀와의 관계가 어려워지면
자기를 잃어가고 점점 무기력해지며 스스로를 미워한다.

희생형 부모는 '니가 기쁘니 나도 참 좋다'라고 한다.
자녀가 기뻐야 부모도 기쁘다.
그러기에 자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다.

그런데 이것은 자녀를 의존하게 만든다.
자녀가 독립하려고 하면 견디지 못한다.
혼자 희생할 필요가 없는데 과도한 부담감을 갖는다.

인정형 부모에게는 '불안'이라는 감정이 기저에 깔려 있다.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순응하고, 희생하는 것이다.

 

권력형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방어형과 조종형이다.

 

 

방어형 부모는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한다.
부모는 부모, 자녀는 자녀라고 생각하고 말한다.
자녀로 인해 자신의 삶이 방해받는 것이 싫다.
자녀에게 거절받는 것이 너무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녀에게 별 관심이 없다. 
자녀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잘 듣지 않고 받아주지 않는다.

조종형 부모는 '내 말대로 하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자녀도 좋아해야 한다.
내가 가는 방향과 길을 자녀도 가야 한다.
자녀와 대결하려고 한다.
자녀가 부모와 다른 어떤 의견을 이야기하면
깊은 수치심을 느낀다. 그 안에 분노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 할 말만 한다.

권력형 부모에게는 '불신'이라는 감정이 기저에 깔려 있다.
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하여 방어하고, 조종하는 것이다.

 

이제 생각해보자.
당신은 어떤 형 부모인가? 자기 자신은 모를 수 있다. 
배우자나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자!
내 유형을 이해해야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대안이 나온다.
자신의 모습을 평가하지마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