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단상] 착하고 무능한 아이들????

꿈꾸는꼬목사 2021. 7. 30. 12:38

 

모출판사 관계자 분과 이야기 하다가
대안학교에 대한 연구결과를 이야기하셨다.
"20년 가까운 우리나라 대안학교 결론이 나왔습니다"

뭐냐고 물었더니
"착하고 무능한 아이들"

새로운 학교를 시작한다고 할 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던 것은
'교회' 안에 갇혀서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될까 염려이다.

정말 기독교신앙이 그런가?
정말 복음이 그런가?
복음은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라고 답하지만
우리 마음은 '사실 현실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일까?
무엇을 놓친 것일까?

성경이야기를 해도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 수 있고,
성경 이야기를 안해도
거기에 하나님이 계실 수 있다.

이것을 이해할 때
세상과 교회의 구분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을 교육과정 가운데 풀어내야 한다.

종종 노회 목사님들과 이야기하게 되면
대부분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

"우리 교회는 50세 이하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상황은 그냥 가지만
나 은퇴할 때 교회문 닫아야할지도 몰라요"

믿음 좋은 아이가
교회를 잘 다니는 아이가 아닐 수 있다.

믿음 좋은 아이가
성경을 잘 아는 아이가 아닐 수 있다.

믿음 좋은 아이가
부모의 말을 잘 듣는 아이가 아닐 수 있다.

생각의 지평을 넓혀야 하고,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야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여기에 10년 후
한국교회의 모습이 달려 있다.

교회와 학교,
그리고 가정이 다시 하나가 되는 것!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