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훈련을 하다보면 늘 이런 질문을 한다.
"목사님! 내가 보고 싶은 하나님만 보면 어떻게 해요?"
예전에는 묵상을 할 때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묵상하는 것에 대해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게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예전에는 왜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했냐면
내가 보고 싶은대로 보는
자기 중심적 말씀묵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보고 싶은대로 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보는 그 하나님을 '믿지 않는게' 문제인 거다.
상처받고 깨어진 사람은
나를 위로하여 격려하고 힘 주시는 하나님을 찾게 되어 있다.
그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 주신다는 것은 믿지 않는다.
그러니까 더 독해지고, 더 고집스러워진다.
왜 우리는 보고 싶은대로 하나님을 보고 찾을까?
나의 내면이, 나의 영혼이
그 하나님을 갈망하며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죄된 습관은
그 하나님을 믿을 수 없고, 믿지 않는다.
머리로는 알지만
몸은 이미 내 살 길을 찾아가고 있다.
말씀묵상하면서
내가 보고 싶은 하나님을 찾는 것을 두려워마라.
다만 그 하나님을 마음껏 누리라.
그 사랑을 누리며,
그 전능을 누리며,
그 은혜를 누리며,
그 성실을 누리라.....
그 누림을 나에게 응답하고
그 누림을 다른 사람에게 응답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하라!
그 분은 존재 그 자체이시다.
그 분의 성품에 단 0.00001%로 다른 것은 없다.
성경에서 드러난 하나님은
나에게도 그런 하나님이시며,
나의 자녀에게도 그런 하나님이시며,
내 평생 그런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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