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슴없는 사람
p.14 그 녹색책에서 이 구절을 읽는 초등학생은 두 가지 명제를 믿게 될 것입니다. 첫째, 가치 술어가 들어 있는 모든 문장은 실상 그 화장의 감정 상태를 진술한 것이다. 둘째, 그러한 모든 진술은 중요하지 않다.
p.23 현대의 교육자들이 해야 할 임무는 정글의 나무를 베는게 아니라 사막에 물을 대는 것입니다. 잘못된 감정에 대비하는 최선의 방책은 올바른 감정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p.29 가슴이 결코 머리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슴은 머리에 순종할 수 있고 또 순종해야 합니다.
p.30 교육문제는 '도'를 인정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집니다. 인정하는 사람들에게 교육의 임무란 학생들을 실재에 적합하게 응답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며, 그런 응답이 곧 인간의 본성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논리적일 경우, 모든 감정을 단순히 비이성적인 것으로, 사람과 실재 대상 사이에 드리운 안개 정도로 취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학생의 정신에서 가능한 모든 감정을 제거하려 하거나 아니면 본래의 '정의'나 질서와는 아무 상관없는 이유로 어떤 감정을 북돋우려 할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 그들은 스스로 이성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한 망상을 , 최면술적인 암시나 주문 같은 방법을 통해 다른 이들 안에 일으키려 하는 미심쩍은 일을 벌일 것입니다.
p.32 옛 교육은 일종의 전파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사람다움을 전해 주는 것이었다면, 새 교육은 단순히 선전에 불과합니다.
p.33. 지성은 훈련된 감정의 도움없이는 동물적 유기조직에 맞서기에 무력합니다. 머리는 가슴을 통해 배를 다스립니다. 가슴-도량-정서는 소위 말해 인간의 뇌(지성)와 장(본능)을 연결하는 없어서는 안될 연결선입니다.
p.34 인간은 지성으로 볼 때 영에 불과하지만 욕망으로 볼 때는 동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녹색책류의 책들은 가슴없는 사람들을 만들어냅니다.
2. 도
p.40 녹색책이라는 책을 썼다는 사실 자체는 그들이 결코 주관주의적 태도를 취할 수 없는 다른 가치가 존재함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어떤 특정한ㄹ 정신 상태를 갖게 하기 위해 그 책을 썼습니다. 그 목적의 정확한 본질이 아니라 그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p.62 증거가 제시되어야만 그 가르침에 순종하겠다는 태도를 가져서도 안됩니다. 도를 실천하는 사람들만이 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인간폐지
4. 해설 " 상대주의 문명에 던지는 반성적 통찰"
- 루이스를 비롯하여 20세기 중반 옥스퍼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기독교 낭만주의자들은 초월적이며 객관적인 절대자에 대한 신앙 중심으로 사고의 틀을 구성하고 있었다. 그들은 낭만주의라함은, 초월적 절대 가치가 인간에게 드러나는 과정이 이성뿐 아니라 창의력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감정과 경험을 통핼 전달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 인간폐지라는 책을 착상하게 된 동기는 그런 사고가 어린 학생들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에 등장한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루이스는 이 책들의 내용이 영어를 가르치는 것 외에 일정한 철학적 사상을 파급하여, 지각이 형성돼 가는 과정 중에 있는 학생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는 점에서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 루이스에게 그토록 충격이 되었떤 교과서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이 책의 첫 장을 열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사람이 어떠한 사람물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사물 그 자체의 본질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그것을 보는 사람의 내면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일뿐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주관주의, 상대주의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루이스는 인간이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짐승이 되는 경우는 바로 이러한 절대적인 가치 기준을 망각하거나 또는 더 이상 그것에 대한 복종 의지가 상실되는 경우라고 말한다. 가슴이란 정착된 가치관의 형성과 그 가치관에 따라 훈련된 감정을 뜻한다.
- 가슴이 없는 사람은 생각은 생각대로 하지만 행동은 본능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 상대주의적 교육이 무서운 것은 가슴이 없는 인간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 인간이 갖고 있는 내면적 갈등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의식하면서도 결국 일관성 있게 옳은 것을 택하지 못하며 끊임업이 ㅏㄱ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구원의 문제는 가슴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루이스는 인정하고 있다.
'Part 5 이런저런 이야기 > BOOK SUMM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정, 영혼의 외침" 댄 알렌더, 트렘퍼 롱맨 (0) | 2020.08.01 |
---|---|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닐 앤더슨 (0) | 2020.07.13 |
"하나님 공부하기" 장경철 (0) | 2020.06.22 |
탁월함이란 무엇인가? 이재영 (0) | 2020.05.31 |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0) | 2020.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