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SUMMARY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by 엘리에저 스턴버그

by 꿈꾸는 꼬목사 2020. 1. 25.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국내도서
저자 : 엘리에저 J. 스턴버그(Eliezer J. Sternberg) / 조성숙역
출판 : 다산사이언스 2019.12.10
상세보기  

p.29 인간의 시각이 세상으로 향한 단순한 창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해석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그림이다. 인간의 시각은 뇌가 바깥 세상을 고도로 가용하여 처리한 '표현'이다.

p.34 우리가 세상을 볼 때 뇌의 두 시스템은 우리의 지각을 만들어낸다. 한편으로는 무의식계가 패턴을 인식하고 그 패턴을 바탕으로 예측한 다음 지각한 조각들을 끼워 맞출 방법을 추론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의식계가 무의식의 계산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접근할 수 있는 풍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다. 

p.36 뇌의 무의식계는 인식한 조각을 모두 모아 패턴을 예상하고 필요할 때는 빈큼도 알아서 메운다. 그렇게 해서 하나의 의미있는 해석을 하게 된다. 무의식계는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p.41 뇌는 최선을 다해 이야기를 만든다. 뇌의 무의식계는 패턴을 찾아내고, 다음 패턴을 예측하며, 맥락의 실마리를 이용해 불오나전한 그림의 빈틈을 메우는 뛰어난 재주가 있다.

p.76 뇌에 행동을 통제하는 의식계와 무의식계가 있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며 겪는 미묘한 생각과 선택을 설명할 때에도, 인간이 경험하는 여러 바익의 혼란과 왜곡을 설명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의식의 무의식은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도 그렇지만 신호 처리에서 생긴 빈틈이나 결함을 보완하는 방식에서도 기본 논리를 따른다. 시각 장애인의 뇌는 지각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시각적 환각을 만들어내거나 다른 감각을 동원해 시야를 재건하기도 한다. 꿈을 꾸르 때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 뇌는 뇌줄기가 활동하면서 내보낸 무작위 신호를 수집하고, 이런 신호들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이야기를 엮어낸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머리는 잠을 자는 동안 터무니 없는 판타지에 포위당하게 된다.

p.80 의식의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서도 차를 몰고 출퇴근할 수 있다면 우리 뇌에는 운전할 줄 아는, 의식에 의존하지 않는 '또 다른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보아야 한다. 무의식의 기제가 운전처럼 복잡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면 휠씬 복잡한 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p.85 의식의 시각 지각 전원이 꺼져 있다면 눈동자의 움직임은 누가 통제하는가? 뇌가 '무의식중에' 그 일을 맡는다.

p.87 그렇다면 정말 무의식은 우리도 모르게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 우리가 보고 있다는 것을 지각하지 못해도 무의식은 사물을 볼 수 있다.

p.95 나란히 존재하는 습관과 비습관은 행동 통제의 업무를 분담하며 어느 쪽이 작동하는지에 따라 행동에 차이가 나타난다. 습관과 비습관은 이론적으로는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 습관이 무의식적으로 길 안내를 담당해 우리를 사무실로 안내하는 동안, 비습관은 전화 통화에 몰두할 수 있게 한다.

p.97 우리가 어떤 행동을 충분히 많이 연습하면 습관체계에 통제권이 넘어가 무의식적으로 그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의식의 비습관 체계는 그 행동에서 해방되어 다른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된다.

p.100 뇌에 정보를 저장하고 검색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기억을 절차기억과 사건기억으로 나누는 것이다. 절차기억은 방법에 대한 기억으로 행동 절차를 많이 연습할수록 절차기억도 강해진다. 이와 대조적으로 사건기억은 과거의 경험, 감정, 장소, 등 다시 말해 평생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을 기억하는 방법이다.

p.101 습관적 행동은 오직 절차기억을 검색하고 저장하기만 하면 된다. 습관체계를 이용해 행동하면 그 행동에 대한 기억은 사건기억을 이용하는 해마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p.120 일부 특정 행동을 자동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의 진짜 장점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특정 행동을 충분히 훈련하면 뇌가 그 행동을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사실은 연습이 중요한 이유에 대한 신경학적 근거를 제시해준다고 할 수 있다. 연습을 많이 할수록 자동으로 그 행동을 할 수 있게 되고, 멀티테스킹도 더 능숙해진다. 

p.138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 수단은 상상이었다. 

p.151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볼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과 자신이 고통스러울 때 활성화되는 영역이 상당부분 겹친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다른 사람의 고통을 눈 앞에서 보면 뇌는 직접 그 고통을 겪을 때 움직이는 것과 같은 근육을 움직인다.

p.158 아직은 이론에 불과하지만 무의식의 심상 시뮬레이션이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에 매우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심상 시물레이션은 의식계와 무의식계를 연결하는 달이다. 스스로 깨닫지도, 동의하지도 않는 무의식계는 눈 앞에 보이는 것을 조용히 시뮬레이션 한다. 우리는 그런 시뮬렝리션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단지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나 감정으로만 느낄 뿐이다.

p.165 뇌의 무의식은 과거 경험을 회상하고 시연하는 방법으로 옛 정보를 시뮬레이션해 우리의 학습과 성장을 도와준다. 뇌는 자체적으로 이야기를 꾸며낼 수 있다.

p.173 기억이란 하나하나 서로 다른 순간들이 모여 있는 것이고 뇌가 이런 순간들을 묶어 연속된 이야기로 만들어낸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스냅사진들은 재구성될 수 있다 (예-가짜 사건을 들려주고... 2주 후 거짓기억은 더 선명해진다)

p.177 기억은 우리라는 사람을 결정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 우리의 개인사는 우리의 자아상을 만들고 저장된 지식을 모은다. 무의식계는 기억을 암호화하면서 우리의 인격도 형성한다. 무의식은 비디오카메라처럼 경험을 있는 그대로 담지 않는다. 대신 무의식은 그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이 맡은 역할에 ,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집중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이 오면 우리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그 순간의 감정은 무엇인지, 무엇을 기대하고 두려워하는지, 그 순간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인지에 대한 맥락이 생겨난다. 그리고 그 맥락을 바탕으로 뇌는 초고를 쓰기 시작한다.

p.185 스냅사진으로 구성된 경험을 짜 맞출 때 뇌의 무의식계는 자기중심 접근법을 취한다.

p.186 보스턴 레드삭스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의 야구경기에서 기억의 차이.

p.191 부정적 감정에 대한 기억은 행복한 감정의 기억보다 더 빨리 희미해진다. 심리학에는 기억무시 모델이론이 있다. 인간은 자신의 자아인식과 일치하는 일은 쉽게 기억하는 반면, 자아인식과 충돌하는 기억이나 감정은 쉽사리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p.192 뇌는 개인사를 담은 스냅사진을 배열할 때 자아를 보호하는 방식을 자주 따른다. 뇌의 무의식을 뉴스 채널이라고 한다면 이는 한쪽으로 치우친 뉴스 채널이라고 할 수 있다.

p.199 거짓기억을 만들 때 뇌는 어디에서 자료를 얻는가? 말짓기증에서 날조된 부분은 그 사람이 과거에 겪은 사건이나 과거에서 얻은 지식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뇌는 스냅사진을 재조정하고 재배열한다.

p.207 뇌는 기저의 논리에 따라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기억을 암호하고, 개인사를 기록한다. 무의식계는 우리의 인생을 담은 여러 스냅사진 사이에서 연관성을 만들어내고 각 순간마다 우리의 감정을 관찰해 무엇을 강조할지 결정한다. 그리고 그 스냅사진들을 배열하고 정리해 통일되고 간명한,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사적이고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우리가 의식하는 인생이 된다.

p.뇌 손상 때문이든 매우 혼란스렁룬 경ㅎ머 때문이든 그 이야기의 일부가 사라지면 뇌는 평상시의 똑같은 논리 수준에 따라 구멍을 메운다. 조각이 사라진 채 퍼즐 맞추기를 할 때처럼 무의식의 뇌는 빈틈에 가장 설득력 있게 딱 들어맞는 것 같은 기억과 생각의 조각을 방대한 지식 저장 창고에서 가져온다. 자기중심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그러하듯이 뇌도 그 사람의 개인의 신념, 관점, 희망, 두려움에 의지하면서 이야기의 줄거리를 쓰는 작업을 도와준다. 하지만 뇌는 기억에 생긴 구멍이 심각하게 크고 경험이 혼란스러울수록 이야기를 지어내기 위해 더 깊은 곳까지 파고들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상태의 뇌가 하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이 듣기에는 허무맹랑할 수 있다.

p.216 관자엽에 정밀하게 자극을 주면 근방에 무언가 낯선 존재가 있다는 느낌이 생길 수 있다.

p.219 로버트는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말하지만 신경과 의사는 로버트의 경험이 관자엽의 비정상적 활동에 불과하다고 결론내린다. 신경과 의사는 관자엽 뇌전증을 앓는 환자들이 겪는 증상을 '과종교증'이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p.220 종교나 영적세계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신경신학 분야에서 검사한 종교계 종사자들의 신경 촬영 영상을 보면 그들은 이마엽과 관자엽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연구팀이 관자엽 뇌전증을 앓는 앨리슨의 뇌에 비슷한 부위를 자극해 그림자 인간을 느끼게 했듯이 신경신학 연구팀도 비슷한 부위에 전류를 흘려보내 종교인들의 영적 경험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p.233 임사 체험 증상이 특히 쉽게 일어나기 쉬운 또 다른 유형은 수면마비를 느끼는 사람들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마비가 있는 사람들일수록 렘방해는 물론 임사 체험을 겪을 가능성도 높다. 수면마비와 심장 마비 사이에는 환각에 쉽게 빠지게 만드는 무언가 특별한 연결 고리가 무의식적으로 죽음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연결 고리가 이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 둘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두려움이다. 

p.237 감정적으로 강렬한 기억을 회상하는 방식은 평범한 기억을 떠올릴 때와는 다르다. 인간은 감정적으로 강렬한 기억은 더 확신하며 떠올리고 이야기에 구멍이 있다는 생각은 거부한다. 

p.240 수면마비가 생기는 순간 뇌의 무의식계는 그 상황을 합리화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무의식계가 선택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이 속한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이 무엇을 믿고, 무엇이 궁금하고, 무엇이 두렵고, 무엇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호기심을 충족하지 못한 부분은 무엇이고, 과거의 어떤 부분을 기억하는지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진다.

p.241 절대 아니라고 확신하지 않는 한 우리는 뇌가 만드는 이야기를 믿는 편이다.

p.243 신에게 말을 거는 것은 기도다. 신이 말을 걸어온다면 그것은 조현병이다. 토머스 새스

p.249 우리가 소리내어 말하기로 결정한 순간 이마엽은 관자엽(언어가 만들어지는 영역)과 운동겉질(군육행동을 통제하는 여역)에 명령을 보낸다. 그곳에서부터 전기 신호는 신경세포에서 신경세포로 계속해서 경로를 이동하다 목소리가 만들어지는 후두에 이른다. 그 행동을 실제로 할 경우에 활성화되는 뇌 영역과 똑같은 영역이 활성화된다.

p.250  조현병 환자는 자신의 비발화성 언어를 알아차리는데 건강한 사람은 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는가? 비발화성 언어는 발성 근육은 움직이돼, 소리는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이다.

p.257 조현병 환자들은 자기 목소리를 잘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다른 사람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p.268 브랜던의 목소리가 그의 귀에 닿는 순간 수반 방출계는 귀에 들리는 목소리를 예상했던 목소리와 비교한다. 그는 뇌에 결함이 있으므로 무의식 매칭 시스템은 불일치라고 잘못 판단해 그의 의식이 자기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수반 방출이 목소리가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해주지 않기 때문에 신경계는 혼란과 주의 산만을 막지 못한다. 대신에 목소리는 브랜던의 신경 수용체에 온전히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제 그의 뇌는 두 개의 정보, 즉 목소리가 감지되었다는 정보와 그 목소리가 브랜던이 낸 목소리가 아니라는 잘못된 정보를 조화시키며 처리해야 한다. 뇌는 어떻게 할까? 뇌는 자체의 판단 근거만으로 상황을 전부 이해하려 한다. 다시 말해 제한된 정보로 완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려 한다. 뇌는 무의식적으로 자신ㅇ니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논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낸다. "내가 이 목소리를 낸 사람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이 낸 소리일거야"

p.278 조현병 환자는 자기 목소릴와 생각을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행동 통제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조현병 환자들은 팔다리 움직임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p.294 최면은 무의식 상태가 아니라 상상에 극도로 집중한 상태다. 심상훈련은 스포츠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심상훈련은 강력한 도구다. 최면이란 외부의 어떤 방해도 없이 제 3자에 의해 조종되는 심상훈련이다. 무언가를 아주 꼴똘히 상상할 때 그 무언가는 실재가 된다. 

p.325 환청을 듣는 조현병 환자의 뇐는 정보 처리과정에 빈틈이 있다. 조현병 환자가 목소리를 들을 때 그것이 자기 목소리임을 깨닫지 못하고 주위에 그 말을 할 만한 사람이 없으면 뇌는 말이 되는 설명을 하려고 창의성을 발휘한다.

p.332 뇌의 의식계와 무의식계라는 두 시스템을 살펴보고, 그들의 상호작용이 어떤 식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만드는지 관찰했다. 의식계는 우리가 인식하는 경험을 만들어낸다. 의식계가 있기에 감각과 감정을 느끼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의식계는 우리의 자아의식을 만들어낸다.
반대로 무의식계는 거듭 살펴보았듯이 매우 뛰어난 능력이 있다. 무의식계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전체 맥락을 통해 사건을 예상해 패턴을 인식한다. 또한 서로 연결되지 않은 과거의 경험들을 연결해 그 사람 개인의 완전한 서사를 만들어냄으로써 이야기의 구멍을 메운다. 무의식계는 꿈의 얼개를 한데 묶어 엮어나 직감을 만들어낼 때 이런 작업을 벌인다. 기억 장애가 있는 사람의 무의식계는 기억의 구멍을 메우고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뇌에 저장된 지식에서 관련된 일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뇌의 무의식계는 빈틈을 메우고, 비합리적인 행동을 합리화시키고, 매우 비논리적인 상황을 논리적으로 그럴듯하게 설명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p.334 어떤 상황에서 뇌는 자아를 유지한다는 목표에 지나치게 충실한 나머지 자아를 분열시키기도 한다. 

p.352 뇌는 불완전한 사고와 인식의 빈틈을 메우려는 습성이 있따. 뇌는 그 빈틈을 메울 때마다 자아의식 유지라는 목적에 충실한다. 무의식계는 개인의 이야기를, 인간으로서 갖는 안정된 정체성을 보호하는데 철저히 중점을 둔다. 그리고 그런 무의식게의 노력은 감정적 트라우마를 입었을 때 가장 여실히 발휘된다.

p.377 뇌의 시야 구축 프로세스는 정체성 구축 프로세스와 매우 비슷하다. 일단 시각적 경험을 이루는 구성 요소는 거리, 형태, 색, 크기, 속도 등 여러가지다. 뇌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그 모든 것을 계산해 초정밀과정으로 융합해야 한다. 자아의식 경험도 자전적 기억, 감정, 감흥, 생각과 행동에 대한 제어 등 여러 구성 요 소로 이루어진다. 이 요소들도 각기 다른 영역의 관리를 받다가 마지막에 합쳐져 하나로 통합된 세상 경험을 만들어낸다.

p.377 시각과 정체성은 뇌를 구성하는 두 기본 시슽템의 협력에 따라 좌우된다. 무의식계의 시각계가 존재하지 않으면 뇌가 빛을 처리해 이미지로 바꾸지 못하므로 앞을 볼 수 없게 된다. 반대로 의식의 시각계가 도와주지 않으면 주변 세상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다. 부지불식간에 맹시를 통해 세상을 감지할 수 있을 뿐이다.

p.377 정체성도 의식계와 무의식계의 공조에 의존한다. 의식계는 자아의식을 경험하게 해준다. 고통과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 행동할 의지를 갖게 되며 의지대로 정신과 신체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의식계 덕분에 뇌가 만드는 이야기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 
그러면 무의식계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무의식계는 그런 이야기를 만든다. 무의식계는 단편으로 끊어진 경험 조각들을 끌어와 필요하면 빈틈을 메우고 우리의 인생사를 순서대로 배열한다. 무의식계는 우리의 자아의식을 구축한다. 또한 자아의식을 보호하고 유지하며, 심지어는 분열까지 이용해 나쁜 생각과 기억을 몰아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