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목사

늘 미안함으로 살아가야 하는....

꿈꾸는꼬목사 2026. 8. 3. 07:13

 

목회를 할 때 시간의 우선순위가 있다.
기본적으로 설교를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기본까지도 흔들리게 하는 시간의 우선순위가 있다.

첫째, 장례,
둘째, 병원심방,
셋째, 상담
넷째, 목회자
다섯째, 가족.

사실 가족이 제일 소중하지만
시간의 우선순위에서는 제일 밀린다.
휴가 중에 가족을 두고 장례를 간 적이 얼마나 많은지...
오죽하면 휴가 중에 전화가 오면 어릴 때 아이들이 하는 말
"아빠 장례났어요?"였다...

그러다보니 나타나는 현상이
시간이 변동하거나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다.
그것으로 인해 서운하거나
마음이 어려워하는 분들이 생긴다.
그러다보니 너무 죄송하다.
그런데 나도 어쩔 수 없다보니 ㅠㅠㅠ

그래서 때로는 종종 만나는 목사님들이 참 편하다.
만나기 1-2시간 전에 약속을 취소해야 되는 경우가 생겨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목회자는 늘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기에
누가 만족하면 누군가는 서운하게 되고....

너무 당연한 것인데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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