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지 않은 상태는 늘 기독교적인 진실성을 잃은 모습으로 이어진다.
기도는 참된 신앙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주요한 통로라는 것이다.
이는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실질적인 무신론자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모습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결여된 상태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기도는 신앙의 주된 실천이다.
그리고 우리가 본성적으로 기도에 서툰 이유는
바로 우리 자신이 죄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문제의 해결책,
곧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참된 생명을 누리도록
인도해 줄 해답은 존재하며,
그 답은 곧 우리의 신앙을 일깨우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있다.
기도는 곧 예수님이 지금까지 늘 누려오신
하나님과의 교제를
우리도 함께 누리는 법을 알아가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그 분의 성품을 인정하고 그 분의 약속을 주장하기를 바라신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어떠하심이 우리에게 더욱 생생한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끈기있게 기도하는 가운데서 조금씩 성장한다.
구약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더 이상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을 때
하나님 역시 그들을 돕지 않으시는 모습이 나타난다.
하나님은 우리의 복이 오직 그 분에게서만 임한다는 점ㅇ믈
우리가 깨닫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처럼 사랑받는 자녀임을 알 때
우리는 기도를 하나님께로 오르는 사다리
또는 그 분의 호의를 얻어 내기 위한 행위로 여기지 않게 된다.
기도한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더 인정받을만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 대신에 기도하면서 우리는 자신이 이미 받은 은혜를 점점 더 깊이 헤아리게 된다.
기도는 믿음의 실천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그 분의 놀라운 약속을 신뢰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바로 기도인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매일의 삶은 모두 하나님께 속해 있다.
기도는 성부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되심을
진정으로 기뻐하며 누리는 일이다.
기도의 자세는 자기 의존의 태도와 상반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산성이라는 우상을 쫓는 대신에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의존하는 자녀가 되어야 한다.
기도할 때, 성령님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신다.
우리의 갈망이 하나님의 갈망을 닮아가기 시작하며,
그 분의 품으신 열심은 우리의 것이 된다.
공동체적인 기도는 기독교적인 삶을
한마디로 요약해서 보여준다.
즉 성부 하나님께 속한 가족들은
그 분 앞에 나아와서 그 분의 관심사를 공유한다.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에게 기꺼이 인자한 아버지가 되어주신다는 믿음,
성자 안에서 나를 받아주신 그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복을 주기 원하신다는 믿음을 실천하는 일이다.
기도할 때 우리는 삼위일체의 각 위격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는 진리를 헤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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