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학교 4주차가 진행되었다.
이은숙 강사님이 '대화법'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고,
부부들이 서로에게 '하지 말아주세요!' 두 가지를 나눴다.
특별히 이번 부부학교는
결혼한지가 몇 년이 되었지만
마치 신혼부부학교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니 생각해보니 부부학교 맞다.
신혼부부학교 때는 이러지는 않으니까 ㅎㅎㅎ
4시부터 9시까지.....
5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치열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느껴지는 것만 적어본다면
첫째, 부부가 되어가는 과정이구나!
여전히 각자다.
각자의 생활이 중요하고, 각자의 방식이 중요하다.
그것을 함께 맞춰가려고 하지 않는다.
조금 시도하다가 마음이 상하면 자기 방식대로 한 것이다.
그 말은 부부가 공유되는 것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함께 마음을 맞춰하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둘째, 서로에게 자신을 내어드려야 하는구나!
서로가 이기적이다.
나 아픈 것, 나 힘든 것, 나 어려운 것만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옆에 있는 사람의 아픔과 상처를 보지 못한다.
옆에 사람은 울고 있는데....나도 힘들다고 말한다.
서로를 향해 내어주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셋째, 영적으로 하나되어야 하는구나!
몸의 하나는 영적 하나됨으로부터 시작한다.
영적으로 하나됨이 없다면 몸은 하나되지 않는다.
말씀을 같이 나누든가, 기도를 같이 하든가,
교회 봉사를 같이 하든가...
그런 시간을 통해 부부는 영적으로 하나가 된다.
그럴 때 진짜 한 몸을 이뤄간다.
교회생활도 각자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넷째, 자기 자신부터 먼저 알아가야겠구나!
부부는 단순하게 두 사람이 아니라
두 세계의 만남이다.
그러기에 각자의 지나온 삶이 모두 담겨있다.
남편은
자신의 아버지가 했던 방식으로 아내를 대하고,
자신의 어머니가 해주는 방식으로 자기를 대해주기 원한다.
아내는
자신의 어머니가 했던 방식으로 남편을 대하고,
자신의 아버지가 해 주는 방식으로 자기를 대해주기 원한다.
물론 그 반대도 존재한다.
부모님이 하셨던 방식이 아닌 방식을 요구한다.
그러기에 다툼이 일어난다.
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상대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거기에 나의 부모님의 모습이 모두 담겨져 있기에..
부부는 제 3의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방식을 함께 찾아가는.....
부부학교 4주차!
이제 본격적으로 부부학교가 시작되는 느낌이다~
서로를 향해 기도 해 주기를!!
그럼 거기에서 하나씩 풀어짐이 시작 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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